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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23 하노이 & 사파

[사파 관광지] 사파 깟깟 마을 가는 방법 및 깟깟 마을 후기

by VETO2971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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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쁜 여행자를 위한 3줄 요약

# 오토바이 편도 70,000동

# 갈때는 걸어가고, 올때는 오토바이/택시 타자

# 나눠준 지도를 믿지말고, 구글 맵을 믿자

 

하노이에서 8시간을 걸려서 사파에 도착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판시판 정상, 사파 호수, 함롱산 등 가볼 곳이 많지만, 이곳 깟깟 마을을 방문하지 않는다면 큰 후회를 할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소수 민족들의 마을 그런건 관심없고, 사파 관광지가 생각보다 적어서 한번 시간을 내어 가보자는 마음으로 방문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괜찮은 자연경관과 의도치 않은 트랙킹을 경험할 수 있었다. 깟깟 마을 가는 방법과 내부 후기까지 한번에 포스팅한다.

 

 

 

우선 구글 지도에 깟깟 마을을 검색하면 위와 같은 지도를 볼 수 있다. 이때 위에 위치한 입구로 들어가서 내부 관람을 하고, 아래에 위치한 출구로 나와야 한다. 또 출구를 기준으로는 60,000 ~ 90,000동을 지불하면 오토바이 뒤에 타서 사파 시내에 도착할 수 있다. 참고로 짠돌이 블로그 주인장도 이때는 돈을 아끼지 않고 돈을 지불해서 오토바이를 타고 사파 시내로 복귀했다. 가보면 안다. 깟깟 마을 관광을 마치면 다리가 후들거릴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복장은 가능한 편하고, 따뜻하게 갖춰입는 것을 추천한다.

 

 

사파 시내에서 오토바이나 택시를 타고 편하게 깟깟 마을 입구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나는 걸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앞서 포스팅한 시카고 피자를 기준으로, 도보 약 15분 정도 걸리며 모두 내리막길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편하게 갈 수 있다. 또 맑은 날씨에는 사파의 자연경관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올라올 때는 반드시 뭐라도 타자.

 

 

맨 위에 지도를 올린 것을 기억하는가? 이곳이 바로 입구이며,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성인 90,000동으로 한화 4,500원 정도 된다. 그리고 장담하는데 그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

 

 

 

 

티켓을 구매하면 입장권과 지도를 함께 주는데, 이때 지도를 믿지마라. 저거 보고 안에 들어가봐야 답 없다. 그냥 보고 싶은 것들을 미리 정해두고, 구글 지도의 좌표를 보며 아무 길이나 따라가자. 어떤 길로 가던 깟깟 마을 물레방아 및 폭포쪽으로 가게 되어있다. 지도보고 원하는 장소만 가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시간적 여유를 두고 천천히 둘러본다는 느낌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또 생각보다 규모가 굉장히 커서,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 무력감도 느낄 수 있다.

 

 

티켓을 구매한 장소에서 약 5m 정도 위에 깟깟 마을에 갈 수 있는 입구가 위치해있다. 어딘지 도저히 감이 안잡힌다면, 한손에는 핸드폰 다른 손에는 티켓을 들고 흐리멍텅한 눈으로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자. 입구에 있는 관리자가 알아서 안내해준다. 본인 경험담이다.

 

 

깟깟 마을 입구에서 조금 내려올 때의 풍경이다. 사진처럼 현지인들이 관광객을 상대로 각종 장신구와 음식으로 호객행위를 한다. 가볍게 무시하고, 계속해서 내려가자. 앞서 의도치 않은 트랙킹을 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사진과 같은 내리막길을 한 8번 정도 내려가면 깟깟 물레방아와 폭포에 도착할 수 있다. 본인 체력이 도저히 안된다 싶으면, 지금이라도 포기해라. 진심이다.

 

 

본격적인 깟깟 마을 탐방에 앞서서, 사진과 같이 신발과 바지 아랫단을 보호해주는 비닐 신발(?)을 판매한다. 깟깟 마을에 방문했고, 트렉킹(?)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꼭 구매하자. 가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2,000동 혹은 20,000동이다.

 

 

깟깟 마을 자체가 워낙에 넓어서, 하나하나 소개하는 것은 무리이고 사진으로 대체한다. 곳곳에서 이런 자연 풍경들을 관람할 수 있고, 의도치 않은 트렉킹도 함께할 수 있다.

 

 

그렇게 하염없이 내려가다보면, 사진과 같은 장소에 도달할 수 있다. 사진에서 보이는 폭포와 흔들다리 그리고 작은 강을 만나볼 수 있다. 깟깟 마을에서 찍은 사진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사진으로 그 이쁜 풍경이 모두 담기지 않아서, 추가로 영상을 함께 첨부한다.

 

 

깟깟 폭포의 모습이다. 어제 방문했을 때는 전통 의상을 빌려입은 사람들과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람들이 이 앞에서 사진을 찍더라. 혼자는 슬프다.

 

 

깟깟 마을의 중심지(?)인 물레방아 되시겠다. 그네 같은 것도 탈 수 있고, 말도 탈 수 있다. 가격은 모르겠으니, 직접 경험해보고 댓글로 알려주면 너무 감사하다. 특히 저 물레방아는 진짜로 물을 끌어 올리는데, 1분정도 멍때리고 보면 힐링이 된다.

 

 

깟깟 물레방아에서 출구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이다. 이쯤되면 당신은 깟깟 마을은 충분히 구경한 것 같으니, 빨리 숙소에서 눕고 싶거나 마사지를 받고 싶을 것이다. 아쉽지만, 출구까진 20분 정도 걸린다 ^^

 

앞서 말한대로 구글 맵을 지도 삼아서 이제 출구 방향으로 이동하면 된다. 다시 말하지만 출구까지는 20분 정도 걸린다. 그리고 출구 바로 앞에 있는 흔들다리 인근에서, 많은 드라이버들이 호객행위를 할텐데 본인은 70,000동 지불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사파 시내로 도착했다. 우연히 카페에서 만난 한국인 부부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택시를 타는 경우에는 90,000동 정도 지불했다고 한다. 뭐 사실, 이때즘 되면 가격은 상관없고 태워주기만 한다면 탈 것이다.

 

이렇게 사파의 깟깟 마을 탐방 및 트렉킹 후기를 남기며 본 포스팅을 끝마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깟깟 마을을 방문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블로그 주인장은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자연경관을 좋아하는 개인적인 특성도 있지만, 한적하게 이곳저곳을 누비면서 힐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진짜로 깟깟 마을 트렉킹 후기를 마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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