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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23 하노이 & 사파

[하노이 카페] 하노이 코코넛 커피 맛집 콩카페(CONG Cafe) 후기

by VETO2971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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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쁜 여행자를 위한 3줄 요약

# 코코넛 커피로 유명한 콩카페 나도 가봤다 !

# 개인적으로는 사파에 있는 콩카페가 더 맛있다

# 하노이 콩카페도 나쁘지 않다 !

 

 

사파 여행 중에 하루에 한번씩은 꼭 방문했던 콩카페. 그 그리운 맛을 하노이에서도 느끼고 싶어서, 하노이에 돌아오자마자 방문했다. 결론을 먼저 말하면, 하노이에 있는 콩카페의 코코넛 커피도 맛있다. 그러니 한번 쯤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본인이 방문한 콩카페는 구시가지에 위치한 지점이다. 베트남 프렌차이즈 카페이기 때문에, 어딜가나 비슷할 것이다.

 

다른 하노이 시내의 카페와 마찬가지로 이곳 역시 밖에서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한다. 이게 하노이의 감성인 것 같은데, 솔직하게 말하면 실내에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하늘은 맑아보여도 사실 하노이 공기가 매연이 가득하다. 노점 카페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도 좋지만, 숙소에 돌아가서 코를 닦을 때 검정색 콧물을 보기 싫으면, 실내에서 먹자.

 

콩 카페 내부의 모습이다. 다들 외부에서 먹기 때문에, 매장 안의 좌석은 널널하다. 그리고 실수로 메뉴판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비싸봐야 70,000동이고 저렴한 커피들은 40,000동에 판매된다. 돈 생각하지말고, 그냥 가서 먹고 싶은 커피를 고르자. 개인적으로는 코코넛 커피 라지 사이즈를 추천한다.

 

본인이 주문한 콩카페의 코코넛 커피의 모습이다. 사진처럼 브라운 커피에 코코넛을 잔뜩 올려준다. 다행이도 넘칠 정도로 올려주진 않아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스픈을 이용해서 코코넛 일부를 먹어준 뒤에, 브라운 커피와 코코넛을 잘 섞어주면 된다. 이상하게도 콩카페는 빨대를 같이 주지 않는데, 카운터에 말해서 꼭 받자. 손에 묻히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맛을 설명하자면, 일단 코코넛의 비린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말리부 같은 코코넛 술에서 나는 그 특유의 비린맛이 싫어서 코코넛을 싫어하는데, 그런 향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달콤한 맛만 느껴진다. 또 저 브라운 커피는 굉장히 쓴데, 그래서 흰 코코넛과 섞어주면 환상의 맛이 된다. 커피를 마시며, 저런 브라운 커피도 코코넛과 같은 제 짝이 있던데, 내 짝은 어디있는지 하는 자괴감이 들 수 있다.

 

6일 간의 베트남 여행 중에서 코코넛 커피를 여러 곳에서 즐겼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가장 무난하게 코코넛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이곳 콩카페가 유일한 것 같다. 어떤 카페는 코코넛의 맛이 느껴지지 않는 곳도 있고, 또 어떤 곳은 코코넛의 비린내가 나던 곳도 있었다. 한국 남성 옷의 표준이 무신사라면, 베트남 코코넛 커피의 표준은 이곳 콩카페 같은 느낌으로 이해하면 된다. 무난한 코코넛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콩카페를 추천하며, 본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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