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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0 후쿠오카

[후쿠오카 맛집] 키와미야 함바그 하카타점 후기.

by VETO2971 2021.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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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여행자를 위한 3 줄 요약

# 이미 너무 잘 알려진 후쿠오카 함바그

# 스테이크보다 함바그 메뉴를 추천

# 세트보단 밥 단품. 키와미야 소스와 계란 소스를 추천.

 

 

 후쿠오카 맛집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곳이자, 후쿠오카 방문 한국인들이 반드시 들리는 곳. 바로 키와미야 함바그다. 굳이 이 집을 포스팅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이곳의 모든 메뉴를 먹어본 사람으로서 주관적인 최애 메뉴를 소개하고자 포스팅한다. 이미 너무 많이 알려진 음식점이기에 사족은 빼고, 본론만 간단하게 포스팅한다.

 

 

 키와미야 함바그는 하카타 버스터미널 1층에 위치해 있다. 하카타역이 워낙 거대하고 복잡하기에 초행길이라면 길찾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하카타역에서 서쪽 출구로 무작정 나와서 길 찾기로 걸어가면 빠른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보통 대기인원이 굉장히 많아 평균적으로 1시간 정도를 기다려야하는데, 사진과 같이 오픈 시간에 맞춰가면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다. 본인은 10시 50분에 도착해서 대기 없이 여유롭게 식사를 마치고 돌아갔으며, 식사를 마친 11시 30분쯤에는 10명 이상의 대기인원이 있었다.

 

 

 

 

 인기 맛집의 특성상 대기 중에 메뉴판을 받아 미리 주문하는 시스템으로 되어있다. 물론 개인의 취향과 입맛에 따라 다르겠지만 스테이크 메뉴는 추천하지 않고, 함바그 메뉴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본인이 추천하는 구성은 다음과 같다.

 

철판구이 + M 사이즈 + 기와미야 소스 + 계란 소스(추가) + 밥 : 1280엔

 

 처음 이곳에 방문한 이후로 스테이크 메뉴 및 세트 메뉴 등을 모두 맛보았지만, 가장 가성비가 괜찮고 적당한 것은 앞서 언급한 구성이다. 스테이크 메뉴는 가격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했고, 세트 메뉴는 불필요한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소스 역시 다양한 것들을 시도해보았지만 기와미야 소스와 계란 소스 2개가 가장 적당하고 맛있다는 것이 본인의 결론이다.

 

 

 매장 내부는 사진과 같이 굉장히 좁은 공간에 여러명이 붙어 앉는 구조이다. 특히 철판에 구워 먹는 함바그의 특성상 기름이 굉장히 많이 튀는데, 사전에 앞치마를 잘 둘러야 소중한 옷과 가방에 기름이 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캐리어의 경우에는 매장 밖에 둘 수 있고, 작은 가방은 의자 밑에 두는 공간이 있다.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함박스테이크와 밥 단품을 주문해서 조촐해 보이지만, 성인 남성 1명이 배부르게 먹기에는 충분하다. 각 책상에는 함바그를 굽는 전용 쇠 젓가락이 있는데, 이를 이용해서 함바그의 일부를 떼어내어 불판 위에 얹어 구워 먹는 방식이다. 이때 먹는 젓가락(나무젓가락)과 굽는 젓가락(쇠젓가락)을 따로 사용하는 이유는 혹시 모를 균 때문이라고 한다. 

 

 

 

 

 키와미야 함바그의 먹는 방법은 적당량의 함바그를 쇠 젓가락으로 덜어내고, 뜨거운 돌판 위에 직접 구워서 먹으면 된다. 보통 엄지 손가락보다 작은 크기로 함바그를 덜어내어 구워먹으며, 기호에 맞춰서 구워 먹으면 된다. 또한 함께 나온 계란 소스(반숙 계란) 역시 돌판에 함께 구울 수 있으니 알아두면 좋다.

 

 본인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키와미야 함바그를 먹었다. 처음에는 소스 없이 함바그만을 구워서 고기 맛을 느끼고, 이후에는 계란 소스와 키와미야 소스 각각과 함께 먹어보고 마지막으로 계란 소스와 키와미야 소스를 함께 먹은 뒤에 취향에 맞게 먹었다. 개인적으로 소스 없이 함바그만을 먹는 것과 두 소스를 함께 먹는 것이 가장 좋았다.

비록 이미 많이 알려진 맛집이기에 희귀성은 부족할 수 있지만, 오픈 시간 혹은 마감 시간에 맞춰 방문한다면 긴 웨이팅을 기다릴 필요 없이 훌륭한 함바그를 먹어볼 수 있다. 후쿠오카 여행의 둘째날 혹은 셋째 날에 아침 일찍 나와 함바그로 기분 좋은 시작을 해보는 것을 권유하며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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