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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본 여행 정보

[도쿄 맛집 리스트] 주인장이 숨겨둔 도쿄 맛집 Top 8 1편

by VETO2971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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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통계에서 Top 20을 살펴보니 무려 18개의 글이 일본 여행과 관련된 글임을 확인했다. 10월 통계를 넘어서, 일 방문자 수의 90% 이상이 일본 여행 관련 글인 것. 물 들어온 김에 노 저으라는 속담이 있듯, 방문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한 김에 본 블로그에서만 소개하는 "주인장의 도쿄 맛집"을 기획하기로 했다. 오늘은 세 번째 시리즈인 도쿄 맛집 리스트이다. 단, 도쿄 맛집은 소개할 곳이 많으니 2개로 구분해서 블로그 포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1. 우에노역 돈카츠 야마베

 

첫 번째로 소개할 맛집은 우에노에 위치한 돈카츠 야마베이다. 단순히 사진만 보면 투박해 보일 수 있는데, 그 투박함이 이곳이 진짜배기라는 증거다. 사진 속 세트는 등심카츠 세트로, 단돈 900엔이다. 평범한 미소 된장국에 부족하지 않게 나오는 공기밥 그리고 2개의 두툼한 등심카츠. 일단 가성비는 충분히 검증이 됬다. 그렇다면 맛은? 바삭한 등심카츠에 연겨자를 슥슥 발라 먹는 그 맛은, 조금 구석진 곳에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이 구글 평점 4.2인 이유를 알려준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으로 우에노 인근에는 맛집이 별로 없는데, 주인장이 추천한 이곳을 방문한다면 적어도 후회는 절대 없을 것이다. 가성비와 가심비 모두를 챙길 수 있다. 덤으로 외국인 하나 없이, 현지인만 온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2. 도쿄역 지하상가 로쿠린샤 츠케멘

 

두 번째로 소개할 맛집은 도쿄역 지하상가에 위치한 로쿠린샤라는 츠케멘 맛집이다. 도쿄역에 가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크고, 또 넓다. 그리고 그 넓은 지대 지하에는 푸드코트가 있는데, 그 끝에는 라멘 스트리트라는 공간이 따로 존재한다. 그리고 그 라멘 스트리트에서 항상 긴 줄이 이어져있는 곳이, 바로 이곳 로쿠린샤다. 사진처럼 로쿠린샤의 츠케멘은 굉장히 단출하게 나온다. 다른 츠케멘집과 다르게 큼지막한 차슈도 없고, 오로지 면과 타마고 그리고 육수 뿐이다. 하지만, 그 맛은 다른 츠케멘집과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깊이 있다. 정확하진 않지만, 어패류와 참다랑어 그리고 돈코츠를 섞어만든 육수의 맛이 난다. 처음에는 조금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먹을수록 더욱 빠져드는 맛이다. 3년 전, 친구와 도쿄 여행을 함께 가며 츠케멘을 이곳에서 첫 경험시켰는데, 그 당시에 친구의 반응이 "이렇게 맛있는 라멘은 처음본다. 귀국 전에 한번 더 먹고 싶다"라고 말할 정도이니 도쿄역 인근에서 점심을 해결해야 한다면 한번 방문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단, 지하상가가 굉장히 복잡하기 때문에 길을 잘 찾아가야만 한다.

 

 

3. 도쿄역 하츠마부시 나고야 빈쵸

 

세 번째로 소개할 곳은 도쿄역 인근에 위치한 하츠마부시 나고야 빈쵸이다. 정확히 말하면, 도쿄역 다음에 위치한 유라쿠초역에 위치해 있는데 편의상 도쿄역으로 표기했다. 하츠마부시란 나고야식 장어덮밥인데, 한국 음식으로 굳이 비교하자면 일반 비빔밥과 전주 비빔밥 같은 느낌이다. 전체적으로는 비슷하지만, 먹는 방식이나 재료가 조금 상이한 느낌? 으로 이해하면 편하다. 사진과 같이 솥에 나온 장어덮밥을 3가지의 방법으로 먹어보고, 가장 맛있게 먹은 방법으로 한번 더 먹는 것이 특징인데, 자세한 것은 본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소개한 츠케멘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겐, 도쿄역 인근에 위치한 이 하츠마부시를 추천해본다. 물론 가격은 장어가 들어갔기 때문에 살벌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을 맛이다.

 

4. 아사쿠사 규카츠

 

네 번째로 소개할 맛집은 아사쿠사 지역에 위치한 아사쿠사 규카츠다. 처음 이곳에 방문한게 5년 전인데, 그때보다 구글 평점이 더 좋아졌다. 사진과 같이 일반 규카츠와 유사하게 나오는데, 이곳의 특징은 조금 더 다양한 소스를 제공한다는 것. 그리고 무슨 마법을 부린 것인지, 더 얇고 바삭한 규카츠이다. 유명한 체인 규카츠점도 방문해봤고, 허름한 규카츠점도 방문해봤지만, 아사쿠사에 위치한 이 규카츠 집이 단연 최고였다. 물론 기본적으로 웨이팅이 최소 40분은 있겠지만, 그 누구보다 빠르게 방문하거나 혹은 늦은 시간에 센소지 관광을 마치고 저녁 늦게 가는 것을 추천한다. 아사쿠사에 위치한 음식점 중에서 단연 최고로, 꼭 방문에 보길 바란다. 조금 더 강력하게 말하면, 센소지보다 이 규카츠를 먹으러 아사쿠사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번 포스팅은 우에노, 도쿄, 아사쿠사와 같이 도쿄 여행시에 가장 많이 들리는 지역의 맛집을 위주로 편성했다. 다음 포스팅에 대해 미리 스포일러를 하자면, 신주쿠에 위치한 맛집 2곳과 도쿄 중심부인 아카사카 그리고 도쿄역 인근의 니혼바시 맛집을 포스팅하며 도쿄 맛집 리스트를 마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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