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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19 블라디보스토크

[블라디보스토크 관광지]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 돌고래 쇼 후기

by VETO2971 2021.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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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여행자를 위한 3줄 요약
# 블라디보스토크 최대규모의 아쿠아리움
# 돌고래와 물개 쇼가 인상 깊음
# 3박 이상의 일정이라면 방문 추천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은 16년에 개관한 비교적 신식 아쿠아리움으로 러시아 아쿠아리움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에서 단연 유명한 것은 하루에 2번 열리는 돌고래 쇼인데,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쇼를 진행한다.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이 비록 루스키섬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가는데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시간만 있다면 꼭 방문하기를 권장하는 관광지이다. 이 정도 규모의 아쿠아리움을 단돈 1000루블(14000원)에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비록 해양 생물의 역사라던가, 심해 혹은 북극해에 관한 관람자료를 직접 보고 이해하긴 어렵더라도 보기 힘든 펭귄이나 돌고래 그리고 물개 등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은 1200루블에 돌고래 쇼와 수족관 모두가 이용가능하고 예매는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이나 현장 예매가 가능하다. 만약 본인과 같이 에어비앤비를 이용한다면 호스트에게 부탁해서 티켓을 발권하면 보다 편하며, 구글 번역기 및 구글 검색을 통한 예매도 어렵지 않다.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에서 택시로 약 20분을 달려서 도착한 프리모르스키 수족관의 입구이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택시는 이곳까지만 들어갈 수 있다. 안에 들어가서는 매표소까지의 이동을 책임지는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걸어가야 한다. 셔틀버스는 보통 15-20분에 한대씩 오며, 도보로 걸어가면 약 10분정도 걸린다.

사진만으로도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의 큰 규모가 느껴진다. 무려 11만평의 규모라고 한다. 사전에 티켓을 예매했다면 바로 안으로 들어가면 되고, 예매를 못햇다면 위의 건물에서 예매 후 들어가자.

 짐 검사를 마친 뒤에 아쿠아리움 내부로 들어가면 이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생각외로 러시아어뿐 아니라 영어로도 안내가 되어있기 때문에 돌고래 쇼가 시작하기 전까지 내부를 자유롭게 구경하면 된다. 본인의 경우 1시 30분경 이곳에 방문해서 아쿠아리움 내부를 빠르게 구경하고 돌고래 쇼를 보러 이동했다. 한국에 있는 여러 아쿠아리움과 대게 비슷하기에 따로 포스팅을 하진 않는다.

 포스팅을 하지 않으려 했는데, 아쿠아리움 관람 중에 귀여운 러시아 소녀가 물개랑 노는 영상이 있어서 올려본다. 정확히 말하면 인형을 먹이로 착각하고 뱅글뱅글 도는 물개가 너무 귀엽다.

 돌고래 쇼 장소는 원형 극장의 형태로 되어있다. 맨 앞자리는 돌고래 쇼 도중에 물이 튀길 수 있기에 두세번째 자리부터 앉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관객석 쪽이 통유리로 되어 있기에 동물들의 움직임이나 조련사의 움직임을 모두 볼 수 있기에 되도록 빨리와서 앞자리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공연의 후반부에는 물개와 돌고래를 중앙 스테이지로 옮겨 다양한 소리(?)와 묘기를 보여주기 때문에 중앙에 가까울 수록 좋다.


 본인이 갖고 있는 돌고래 쇼 영상들을 모두 편집해서 올린다. 일반적인 돌고래 쇼에서 볼 수 있는 퍼포먼스들은 거의다 볼 수 있으며, 돌고래를 타고 하늘로 날아가는(?) 퍼포먼스와 돌고래를 타고 수족관을 다니는 모습이 장관이다. 루스키섬 중간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의 접근성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블라디보스톡이 아니라면 이 정도 규모의 수족관을 단돈 16000원에 즐기기는 불가능하다. 교통비가 걱정된다면 15번 버스를 이용해 저렴하게 이곳에 방문할 수 있으며, 택시를 이용해도 얼마 되지 않는 금액으로 편하게 이곳을 방문할 수 있다. 다만 아쿠아리움 관람이 끝난 뒤에 블라디보스토크 시내로 복귀하는 것이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어딜가나 한국인은 있고 먼저 잡힌 택시에 동행해서 같이 탄다면 문제 없이 빠른 복귀도 가능하다.

 추가로 최근에는 여행사에서 5만원 정도에 루스키섬 트래킹과 아쿠아리움을 묶어서 교통과 관광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어서, 불편함이 싫은 여행자는 돈을 조금 들여서 편리함을 구매할 수 있다. 거대한 규모의 아쿠아리움과 흔하게 볼 수 없는 재미있는 돌고래 쇼까지 한번에 구경할 수 있는 블라디보스토크의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을 추천하며 본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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