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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23 호치민 & 무이네

[무이네 카페] 과일 요거트가 정말 맛있는 무이네 Ca ty Cafe (B&B Coffee) 추천 후기

by VETO2971 202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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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여행자를 위한 3줄 요약

# 주인장 추천 무이네 최고의 카페

# 요거트를 강력 추천합니다

# Ca Ty Cafe (aka. B&B Coffee)

 

 

무이네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자 거리를 전체적으로 드라이빙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실은 돌아가는 리무진 버스가 연착되기도 했고, 오토바이에 들어가 있는 기름을 다 쓰기 위한 생계형 드라이브였다. 무더운 날씨에 드라이브 중에는 시원한 바람 덕분에 땀이 나지 않았으나, 가만히만 있어도 땀이 나는 날씨 앞에 우리는 무너졌다. 그래서 생존을 위해서 아무 카페나 들어갔는데, 그곳이 오늘 소개할 Ca Ty Cafe다.

 

이곳 Ca Ty Cafe는 구글 맵에서 두개의 이름으로 불리는데 하나는 본 블로그의 정식 명칭인 Ca Ty Cafe이고, 다른 하나는 B&B Coffee이다. 구글 맵에서 두 개가 다른 위치에 있는데, 그냥 Ca Ty Cafe로 검색해서 방문하자. 둘 다 같은 카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곳은 과일 요거트가 정말 맛있다. 이제부터 포스팅을 시작하니, 천천히 따라오자.

 

 

오늘 소개할 Ca Ty Cafe의 모습이다. 사진의 우측 상단을 보면 매장명이 보이는데 B&B Coffee라고 적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말했지만 둘다 같은 카페고, 이름이 2개나 있다. 또 한쪽에는 오토바이 주차장이 있는데, 다른 곳과 다르게 그늘 아래에 주차가 가능해서 오토바이 시트가 뜨거워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앞에 해변이 있기 때문에 시야가 확 트이는 것도 이곳의 장점이다.

 

 

Ca Ty Cafe의 전체적인 모습이다. 해변 바로 앞에 거대한 정원이 있고, 그 속에 있는 나무 건물 그늘에서 우리는 음료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뷰 포인트이다. 그렇다고 뷰만 좋은 것도 아니다. 음료 맛도 정말 끝내준다. 다른 여행자들을 보면 서핑이나 해수욕을 하고 이곳에서 음료를 먹더라. 여러모로 활용도가 많은 카페이다.

 

 

 

 

이곳 카페의 메뉴판 되시겠다. 해변 바로 앞에 있는 카페로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것인지 커피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다. 그런데 과일주스나 요거트는 또 싸다. 무이네의 카페 생태계는 어찌 돌아가는 건지, 참으로 신기할 뿐이다. 우리는 요거트를 마셨는데, 가장 무난한 딸기 요거트와 이곳에서만 마실 수 있는 패션프루츠, 망고 요거트를 주문했다. 모두 합쳐서 80,000동으로 우리나라 원으로 환산하면 약 4,000원 되시겠다. 스타벅스나 이디야에서 먹는 요거트 한 잔의 값도 안된다.

 

 

이번 포스팅 도입부에 말했듯, 더위를 피하기 위해 방문한 카페라 여러 사진을 찍지 않았다. 그래서 갖고 있는 음료 사진이, 배경에 중점을 둔 이 사진 뿐이다. 옆에 달려있는 헬멧은 오토바이를 타고 움직였다는 증거다. 잡소리는 이제 그만하고, 음료에 대해서 말하면 굉장히 맛있다. 특히 음료의 베이스가 되는 요거트가, 리조트 조식에서도 먹었던 요거트였는데 굉장히 달고 맛있더라. 그걸 과일과 함께 섞어 만드는데 맛이 없을 리가. 

 

본인이 주문한 딸기 요거트의 맛은 우리가 흔히 아는 그런 맛이다. 근데 그 흔히 아는 맛에 조금 더 달고, 딸기 맛이 더 진한 맛이다. 아는 맛이 무섭다는 말이 있는데, 그 아는 맛보다 조금 더 달고 진하다. 그러니 이건 매우 무서운 맛이 되겠다. 유럽에서 판매하는 요거트처럼 너무 녹진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한국에서 파는 요거트처럼 점도 하나 없이 질질 흐르는 것도 아닌 마시기 딱 좋은 요거트 되시겠다. 베트남 요거트 하나에 유럽과 한국의 요거트를 비난하는 것을 보면, 주인장은 사실 맛집 블로그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또 여자친구가 주문한 패션프루츠-망고 요거트는 굉장히 신기한 맛이다. 여자친구가 요거트를 마시면서 "어떻게 패션프루츠랑 망고로 이런 맛을 내지? 패션프루츠가 이런 맛이었어?"라고 감탄하던 것이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본인도 옆에서 한입 얻어먹었는데, 진한 망고맛과 패션프루츠 특유의 그 달달함이 섞여있는 것이 굉장히 신기하고 맛있었다. 딸기 요거트와는 분명 또 다른 매력이었다.

 

 

이렇게 오늘은 Ca Ty 리조트 바로 옆에 있는 Ca Ty Cafe (aka. B&B Coffee)에 대해 포스팅을 했다.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단연 이 요거트 때문인데, 무이네를 떠나고 호치민으로 이동하는 길에 여자친구와 "무이네에서 먹은 음료 중에서 어디가 가장 맛있었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여자친구는 이곳이 아닌 다른 곳을 말했지만, 본인은 망설임 없이 이곳 Ca Ty Cafe가 무이네 최고의 카페였다고 말할 정도로, 이곳의 맛은 보장할 수 있다. 그러니, 무이네에 온다면 오토바이를 타고 이곳에 꼭 방문해서 과일 요거트를 마셔보길 추천하며 본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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