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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3 후쿠오카 & 벳푸 & 유후인

[후쿠오카 나카스카와바타 맛집] 프렌차이즈 돈코츠 라멘의 상징 "이치란 라멘 본점" 후기

by VETO2971 2024.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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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여행자를 위한 3줄 요약
# 딱 한번은 가볼만하다
# 이치란 풀세트 1,620엔
# 이치란 라멘 국민룰은 하단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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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블로그 주인장의 첫 여행지이자 살면서 처음 방문해본 후쿠오카는, 돈코츠 라멘의 성지라고 말할 수 있다. 그 당시에는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 "이치란 라멘"의 위상은 대단했다. 후쿠오카 필수 여행 코스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 한국보다 더 진하고 맛있는 라멘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은 하카타, 잇푸도 등의 다른 프렌차이즈 경쟁자도 생겨났고 본인도 모르는 작은 규모의 라멘 맛집이 많아졌다. 거기에 돈코츠 라멘의 상징과 가까운 브랜드 네임에 따른 높은 가격대까지. 이제는 후쿠오카 여행의 필수 코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은 방문해볼 가치가 있기에 소개한다. 이치란 라멘 본점이다.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 이치란 라멘 본점의 모습이다. 저 건물을 라멘 팔아서 올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때는 돈코츠계의 장윤정급이었으나, 최근 점포도 하나씩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본점의 인기는 여전히 많아서, 낮에 방문하면 최소 1시간 이상은 대기해야 한다. 따라서 가장 추천하는 것은 식사 시간대를 비켜나간 시간 혹은 본인처럼 밤 늦게 도착하는 것이다. 그럼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계단을 하나 올라오면 사진과 같이 이치란 라멘 본점의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눈에 보이는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되는데, 언어에 따라서 메뉴가 다르게 판매되니까 참고하면 좋다. 

 

 

2023년 7월 이치란 라멘의 메뉴와 가격 되시겠다. 확실히 다른 유명 프렌차이즈와 비교해서 가격이 다소 비싼 것이 눈에 띈다. 개인적으로 후쿠오카 출신의 라멘 중에서는 잇푸도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가장 비싼 메뉴를 비교해서 말하면 비슷한 토핑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1.5배 수준이다. 한번은 가볼 가치가 있지만, 두번은 잘 모르겠다. 주문 후 표를 들고 안으로 들어가면, 종업원분께서 안내를 해준다.

 

 

그 유명한, 이치란만의 실내 디자인 "독서실 스타일"의 모습이다. 주변 사람들 눈치볼 것 없이, 나의 음식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칸막이가 되어있는 것이 그 특징. 본인 기억에는 과거에 저 칸막이 하나를 위로 올려서, 2인 이상이 방문하면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조정을 해주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날은 보이지 않았다.

 

 

4년 만에 다시 방문한 이치란의, 그리운 주문 용지의 모습되시겠다. 이제 입맛에 맞춰 하나씩 기입해보자.

 

 

흔히 한국의 여행 커뮤니티 혹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불리는, 이치란 국민룰의 모습이다. 모든 것을 기본으로 선택하고 실파와 차슈를 넣은 뒤에, 비밀 소스는 4 스푼.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무난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표준화된 맛이다. 용지에 기입을 완료했다면 앞에 두자. 점원이 가져간 뒤에, 약 5분 정도가 지나면 준비된 라멘이 나온다.

 

 

그렇게 완성된 이치란 풀세트 1,620엔의 모습이다. 한화로 계산하면 약 14,000원 정도의 수준인데 나온 음식에 비해서는 다소 비싼감이 확실히 체감이 된다. 국물 안에는 충분한 차슈가 있기에 추가 주문은 필요가 없어 보이고, 김과 버섯은 호불호가 갈릴 예정. 다만 타마고(계란)은 라멘을 먹을 때 필수이니, 합리적으로 먹는 방법은 기본 980엔에 타마고를 추가해서 1,130엔 정도 수준에서 먹으면 나쁘지 않아 보인다.

 

 

소스를 풀어주고 모든 재료를 대충 위치에 맞춰 넣은 뒤에 국물부터 한입 맛보자. 한입 맛보면 드는 생각은 "확실히 맛은 괜찮다". 돈코츠 라멘 특유의 끈적거리는 맛 뒤에 천천히 올라오는 고소함까지, 적어도 맛 자체는 평균 이상이다. 그 외 면이나 기타 부속재료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익숙한 맛이고, 이제 천천히 라멘을 즐겨주면 된다. 여기에 조금 먹부심을 더 부려보자면, 150엔을 주고 밥 한공기를 시켜서 남은 국물에 말아먹는 것. 본인은 위 세트만으로도 충분히 배가 불러서 공기밥까지는 시도하지 못했지만, 좀 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도전해볼만 하다.

 

 

이렇게 오늘은 이치란 라멘 본점에 대한 포스팅을 진행했는데, 오늘의 주인공에 대해 요약해보자면 "후쿠오카 여행이 처음이라면 방문해볼 가치가 있는 전통있는 라멘집으로 다소 비싸지만, 딱 한번은 가보자. 다만, 이후에는 더 다양한 맛과 풍미가 넘치는 다른 돈코츠 라멘을 찾아 떠나자" 이다. 이 요약을 마지막으로 본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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