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18 후쿠오카 & 벳푸

[벳푸 온천] 효탄 온천 및 온천 식당 후기.

by VETO2971 2021. 5. 19.
반응형

 

 

바쁜 여행자를 위한 3줄 요약

# 입장료 750엔. 6시 이후 20% 할인.
# 유황 온천. 수질과 시설 매우 좋음.
# 접근성이 조금 떨어지지만 좋다.

 

 벳푸의 칸나와구치 일대에는 많은 료칸과 온천들이 있다. 오늘 포스팅할 효탄 온천은 미슐랭 3스타를 받은 온천으로 수질과 편의시설이 뛰어나다. 접근성은 조금 떨어질 수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추가로 오후 6시 이후에 입장하면 20% 할인된 가격으로 온천을 이용할 수 있다.

 

 

 효탄 온천의 모습이다.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렌터카 여행자들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효탄 온천은 모래 찜질방이 별도로 존재하는데, 본인의 경우에는 모래 찜질방을 이용하지 않았다. 할머니와 엄마 모두 온천만을 원하셨고, 모래 찜질까지 이용하기에는 방문 시간이 꽤 늦었기 때문이다. 가격은 성인 750엔이다. 일본 온천 대부분이 그렇지만 수건값은 따로 받기에 가져가는 것이 좋다.

 

 

입장권을 구매한 뒤에 입장하면 온천 공동구역이자 쉼터에 도착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벤치에서 간단한 간식을 먹거나, 쉴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온천 계란을 개당 70엔에 무인으로 판매한다. 지켜보는 사람도 없고 양심에 맡기는데 가끔 몇몇 사람들이 돈도 안내고 가져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후 자신의 성별에 맞춰 탈의실로 입장하면 된다.

 

 

 효탄 온천의 실내탕의 모습이다. 온천욕을 좋아하는 엄마와 할머니 덕분에 긴 시간을 온천에 있었고, 남탕에 나 홀로 남을 때 찍은 사진이다. 사진처럼 실내탕은 약 6개의 탕이 존재하고, 추가로 낙수가 떨어지는 마사지탕이 따로 존재한다. 물론 모두 유황 온천수이다.

 

 

 

 

비록 크기는 작지만, 가장 만족스러웠던 실외 온천의 모습이다. 그 특유의 일본 감성이 잔뜩 들어있는 노천탕은 조용히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온천욕을 하기에 매우 좋았다. 밤이 되면서 별을 보며 온천욕을 하는 것은 덤이다.

 

 

 효탄온천의 식당에서 판매하는 음식 메뉴이다. 인터넷 리뷰를 열심히 검색한 결과 생각보다 음식의 퀄리티가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지고쿠 모듬정식과 수제 단고지루 정식 두개를 주문하였다.

 

 

지고쿠 모둠정식은 온천증기로 찐 해산물과 주먹밥 그리고 각종 반찬이 나오는 메뉴이고, 단고지루 정식은 쉽게 말해서 일본식 수제비 정식이다. 두 메뉴 모두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퀄리티로 판매되니 온천욕 중에 허기가 진다면 이곳 식당에서 배를 채우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개인적으로 북규슈 여행에서 가장 많이 생각이 나는 곳이 바로 효탄 온천이다. 본인이야 편하게 온천욕을 길게 즐길 수 있었지만, 함께간 엄마는 할머니를 보살피느라 그 좋아하는 온천욕을 맘껏 즐기지 못한 까닭이다. 코로나로 해외 여행이 잠시 중단되었는데, 여행이 풀리는 날이 온다면 엄마를 데리고 다시 한번 가고 싶은 장소이다. 유황 온천과 맛있는 식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효탄온천에 대한 포스팅을 끝내며, 글을 마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