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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18 후쿠오카 & 벳푸

[벳푸 호텔] 벳푸 카메노이 호텔 후기.

by VETO2971 2021.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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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여행자를 위한 3줄 요약

# 가성비 최고의 온천 호텔.

# 3인 조식, 온천, 숙박 포함 17만원.

# 객실과 온천은 좁아도, 조식이 훌륭하다.

 

 

 북규슈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것이 벳푸에서의 숙소 선택이었다. 칸나와 인근의 료칸에서 숙박해 엄마와 할머니께 특별한 경험을 주는 것이 좋을지, 벳푸역 근처의 호텔에서 숙박해서 가장 적게 움직이고 편하게 다닐 것인지 고민이 많았다. 결국 나는 벳푸역 근처의 호텔인 벳푸 카메노이 호텔을 선택했다.

 

 그 이유는 다음 행선지가 기타큐슈였기 때문에 버스 터미널과 가까운 벳푸역 인근의 호텔이 적합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인근의 온천 호텔들을 모두 비교할 때 온천의 유무, 서비스의 정도, 식사의 종류, 숙박 가격 등을 모두 비교할 때 벳푸 카메노이 호텔이 가장 훌륭했기 때문이다.

 

 인근 호텔들과 비교할 때, 카메노이 호텔은 우선 저렴하다. 비슷한 가격대의 호텔들은 온천이 없거나, 식사가 부실하거나 혹은 뷔페 식으로 나온다던가 어디 하나가 결함이 있었다. 유일하게 카메노이는 저렴한 가격에 온천이 존재하고, 조식이 뷔페가 아닌 정찬식으로 나오고 유카타를 제공하는 등의 서비스가 있었다. 이런 이유로 본인은 카메노이 호텔을 선택했고, 이에 대한 포스팅을 시작한다.

 

 카메노이 호텔의 모습이다. 벳푸 역에서 도보로 약 8분정도 거리에 있으며 굉장히 큰 규모의 호텔이다.

 객실은 사진과 같이 조금 좁고, 낡아보이는 것을 제외하고는 단점이 없었다. 좁은 객실은 일본 호텔의 특징이라 생각하며, 조금 낡아보이지만 적어도 청결만큼은 훌륭했기에 불만은 없다. 또한 객실의 전망이 굉장히 좋아 만족스럽다.

 

 호텔 온천은 건물 3층에 위치해있으며 사진과 같이 남탕과 여탕으로 구분된다. 탈의실 내에 수건과 각종 어매니티들이 구비되어 있기에 호텔에서 제공하는 유카타와 슬리퍼를 신고가면 된다. 사진과 같은 넓은 실내탕과 좁은 노천탕 각 1개와 사우나가 있다. 호텔 수질은 벳푸 온천의 근원지인 칸나와쪽보다는 별로지만 충분히 즐길만 했다.

 

 카메노이 호텔 조식은 뷔페식과 정찬식 중에서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뷔페식은 일반 호텔 조식 뷔페로 2층에서 먹을 수 있고, 정찬식은 사진과 같은 아침 정찬을 1층에서 먹을 수 있다. 여러 호텔 중에서 가장 기대한 것이 바로 이 정찬식 조식이기 때문에 우리는 정찬식을 선택했고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호텔 조식이기에 디테일한 리뷰는 하지 않지만, 기본적인 밥과 된장국 그리고 수란과 절임류 반찬이 나온다. 여기에 각종 회를 큐브모양으로 썰어나온 회무침과 샤브샤브가 제공된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기대 이상의 퀄리티의 정찬이라 만족스러웠다. 특히 명란과 고등어 구이 그리고 샤브샤브가 괜찮았다.

 

 

 

 벳푸 여행을 끝내고 유후인이나 후쿠오카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사람이나, 벳푸에서 료칸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벳푸역 근처의 호텔보다는 칸나와 일대의 호텔 혹은 료칸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 하지만 본인처럼 기타큐슈 혹은 다른 도시로 이동을 하거나, 보다 익숙하고 편한 호텔에서 머물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곳 벳푸 카메노이 호텔을 적극 추천한다.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온천과 조식이 훌륭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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