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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5국/20 헝가리 부다페스트

[부다페스트 맛집] 부다페스트 파스타 맛집 Fresh Pasta Bar 후기

by VETO2971 2021.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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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여행자를 위한 3줄 요약

# 부다페스트 파스타 맛집. 면과 소스를 따로 주문하는 방식.

# Daily Sauces 1000-3000. Daily Ravioli 2500. Extra 200-500
# 라자냐 계열의 파스타가 유명함.

 

 부다페스트 시장 거리에 위치한 파스타집인 2 Spaghi - Fresh Pasta Bar는 공항버스를 탑승하는 Deák Ferenc tér M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다. 부다페스트 시내에는 많은 파스타 집이 있지만, 이곳의 구글 평이 높고 본 블로그에서 추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다양한 종류이다. 한국의 대부분의 파스타 매장에서는 스파게티면만을 사용하고, 조금 고급진 곳을 가야 라자냐 혹은 라비올리 정도를 판매한다. 이곳에서는 탈리야텔레, 라자냐, 라비올리 등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파스타를 경험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저렴한 가격이다. 앞서 언급한 파스타의 종류들은 일반 스파게티면에 비해 다른 식감과 맛을 내기에 더욱 비싸고, 쉽게 접할 수 없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파스타를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세 번째는 전통 방식의 파스타이다. 소스가 많은 파스타가 아닌, 소스가 거의 없다싶이 하면서도 꾸덕한 그 파스타 본연의 방식. 쉽게 접할 수 있는 피렌체식 파스타가 아닌, 로마식 파스타를 즐길 수 있다.

 

 2 Spaghi - Fresh Pasta Bar는 시장 안에 매장이 위치해 있다. 시장 안으로 들어가는 길과 2 Spaghi - Fresh Pasta Bar로 가는 길이 생각보다 복잡하기 때문에 구글맵을 세심히 살펴보면서 와야한다. 2020년 2월을 기준으로 구글 맵에 시장으로 들어가는 길을 검색하면 길이 없는 곳을 진입하라고 뜨는데, 옆으로 돌아서 입장하면 시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매장의 입구는 위의 사진과 같다.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층에는 외부 테라스석과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카운터가 있고 2층에는 실내석이 있다. 사진을 보다싶이 매장 내에는 이곳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파스타를 선보인다. 매장 직원들이 굉장히 영어에 능숙하고, 친절하기 때문에 모르는 것  혹은 궁금한 것이 있으면 차근차근 물어보며 주문해도 좋다. 매일 소스와 파스타, 라자냐 등의 메뉴가 변경된다. 스파게티, 탈리아텔레 같은 파스타 종류의 가격은 소스에 따라 1500-3000포린트 사이의 가격이고, 라자냐와 라비올리의 경우 2500-3000포린트이다. 파스타도 괜찮지만, 구글 평에 의하면 라자냐와 라비올리가 특히 유명하다고 한다.

 1층에서 파스타를 주문한 뒤에는 식사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1층은 외부 테라스 좌석이 있고, 2층에는 실내 좌석이 있다. 본인은 겨울 여행을 떠났기에 2층 실내 좌석을 선택했고, 매장 안의 분위기는 위 사진과 같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탈리아텔레 크림 & 포치니 버섯 파스타, 탈리아텔레 토마토 바질 파스타, 헝가리 로컬 맥주 그리고 코크다. 로컬 맥주의 경우 점원에게 추천을 부탁하면 흑맥주를 추천하는데 맛이 썩 괜찮다.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모두 합쳐서 6000포린트가 조금 안된 것으로 기억한다. 한화로 계산하면 약 20000원 정도인데 로컬 맥주와 음료의 가격이 파스타 가격 하나와 같았다. 즉 파스타만 먹는다면 훨씬 저렴하다.

 

 탈리아텔레 토마토 바질 파스타는 일반적인 토마토 베이스의 파스타 맛이다. 다만 여기에 치즈와 바질의 풍미가 조금 더해졌을 뿐이다. 가격이 가장 저렴하기도 하고, 무난해서 주문했지만 크게 인상깊은 맛은 아니였다. 이곳에 간다면 이 메뉴는 지나칠 것을 권유한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파스타 전문점에서 먹을 필요는 없다. 탈리아텔레 크림 & 포치니 버섯 파스타는 일반적인 크림 파스타를 생각한다면 조금 많이 다른 맛이다. 기본적으로 크림 베이스의 소스와 치즈를 넣었기에 익숙한 크림 파스타의 향이 나지만, 특유의 자작하고 꾸덕한 파스타로 그 맛을 더 가깝게 즐길 수 있다. 포치니 버섯의 경우에는 꽤 많이 들어있긴 하지만 그 특이점은 잘 모르겠다.

 

 

 

 부다페스트 여행에 있다보면 음식에 대한 고민이 올 것이다. 헝가리의 전통음식인 굴라쉬, 유럽 어디에나 존재하는 슈니첼, 부다페스트의 특산품 푸아그라. 분명히 맛있지만 계속해서 먹는다면 질리는 맛임은 분명하다. 부다페스트 여행 중에 잠시 음식에 대한 걱정을 덜고, 편안한 한끼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을 부다페스트 여행 중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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