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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23 하노이 & 사파

[하노이 맛집] 하노이 분짜 맛집 분짜 타(Bun Cha Ta Honoi) 후기

by VETO2971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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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쁜 여행자를 위한 3줄 요약

# 분짜 세트 100,000동 (한화 5500원)

# 싸고, 배부르고, 맛있고, 친절하다 !

# 하노이 구시가지에 위치

 

하노이에 온 이유는 사파와 깟바 섬을 가기 위함도 있지만, 무엇보다 다양한 음식을 맛보기 위함이 가장 크다. 하노이에 와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중 하나가 분짜인만큼, 평점이 좋은 분짜 전문점에서 이를 꼭 먹고자 했다. 이번 포스팅은 베트남에서 첫 식사를 한 곳이자, 맛있는 분짜를 먹을 수 있는 분짜 타 하노이를 소개하려고 한다.

 

분짜 타 하노이(Bun Cha Ta Honoi)의 모습이다. 큼지막한 간판 덕분에서 생각보다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본인은 오전 11시 쯤 방문했는데, 웨이팅 하나 없이 들어가서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다.

 

매장 내부를 찍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사장님이 웃으면서 함께 찍어주셨다. 사진과 같이 위생적으로는 나름 깔끔한 편이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 것으로 보아 좌석이 더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

 

메뉴판의 모습이다. 가장 많이 주문 하는 것은 분짜 세트로 100,000동이고, 배가 많이 고픈 사람은 스페셜 세트 140,000동을 주로 주문한다고 한다. 다만, 분짜를 먹은 뒤에 카페에서 애그 커피도 마셔야 하니 분짜 세트를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인장은 분짜 세트와 코카콜라 제로를 함께 주문했다. 가격은 125,000동으로, 한화로 치면 약 6000원정도 된다. 한국에서는 음료만 해도 3000원을 받아먹던데, 정말 하노이가 싸긴 싸다. 사진과 같이 분짜와 스프링롤을 함께 내어주고, 고수와 상추 등의 야채들도 함께 준다.

 

바로 옆에는 베트남 고추와 마늘이 있는데, 마늘을 분짜 소스에 풀어서 먹으면 더욱 맛있다. 베트남 고추는 너무 매워서 시도해보지 않았는데, 블로그 방문자들의 후기를 댓글로 기다려본다.

 

분짜 소스 안에는 두 종류의 고기가 들어가 있다. 첫 번째는 사진 속에 보이는 고기 완자이며, 두 번째는 직화로 구운 갈비살 조각이다. 고기 완자는 한국에서도 먹어볼 수 있는 그런 맛이고, 직화로 구운 갈비살은 정말 맛있다. 다만, 뼈가 있어서 조금 귀찮았다.

 

분명 분짜 타는 분짜 맛집인데, 스프링롤이 하노이 원탑이였다. 면과 스프링롤을 소스에 가득 묻혀 함께 먹을 때의 그 만족감은, 포보와 같은 쌀국수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맛이었다. 만약 이곳을 간다면, 스프링롤을 추가로 주문하는 것을 매우 추천한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분짜 소스와 함께 먹어도 맛있다.

 

분짜 세트에서 먹을 수 있는 고기들을 비교하면, 사진과 같다. 개인적으로 순위를 매기자면, 사진처럼 스프링롤이 가장 맛있고, 갈빗살이 두번째, 고기 완자가 꼴찌를 달성했다. 고기 완자가 맛이 없는 것은 아닌데, 스프링롤의 맛이 너무 강력해 밀려난 것 뿐이다.

 

종합적인 후기를 말하기 전에 분짜라는 음식이 한국에서는 굉장히 생소한 음식이였지만, 여행 프로그램과 음식 프로그램에서 소개하면서 순식간에 한국 내에 많이 보급된 음식이 되었다. 학교 앞 베트남 음식점과 여러 프렌차이즈 음식점을 돌아다녀 보며, 많은 분짜를 먹어봤는데 이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분짜 타의 소스가 조금 더 달콤하다. 단순히 단맛만 많이 나는 것이 아니라, 설명할 수 없는 감칠맛이 더 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한국에 비해서 면이 붙어서 나오는 경우가 조금 있는 것 같다. 아마 면을 삶는 과정에서 풀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일텐데, 그 점은 조금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진짜 분짜를 먹을 수 있다는 것과 저렴한 가격에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곳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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