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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0 후쿠오카

[후쿠오카 관광지] 난조인 가는 방법 및 후기

by VETO2971 2021.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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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쁜 여행자를 위한 3줄 요약

# 후쿠오카 근교의 세계에서 가장 큰 청동 와불상이 있는 불교 사찰.

# 하카타역 ↔ 기도난조인마에역. 380엔.
# 여유롭고 편안한 마음을 갖고 가볍에 방문하기에 좋다.

 

 

 후쿠오카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위치에는 세계 최대 크기의 청동 와불상이 있는 사찰이 있다. 바로 난조인이다. 난조인이 위치한 기도난조인마에 역까지는 하카타에서 지하철로 20분 정도 소요된다. 대다수의 종교가 무교이거나 신사인 일본에서 몇 안되는 불교 사찰 중 하나로, 진언종의 본산이다.

 

 무엇보다 난조인의 하이라이트는 길이 41m, 높이 11m, 무게 300톤에 달하는 거대한 와불상이 있다는 것이다. 이 불상은 청동으로 만들어진 와불상 중 세계에서 가장 큰 크기로, 본인과 같이 불교와 친숙한 여행자들이 방문하기에 좋다.

 

 기도난조인마에 역에 내려 난조인으로 가는 길의 모습이다. 후쿠오카 시내와 전혀 다르게 한적하고, 시골 냄새가 그윽하다. 구글 맵이 알려주는 길을 그대로 걸어가다보면 난조인이 나온다.

 

 

 사찰로 향하는 본격적인 입구의 모습이다. 한국의 사찰과 마찬가지로 산 속에 정갈한 표지들과 불탑들이 있다. 사진 속의 정면에 있는 길로 걸어가면 난조인 사찰 내부를 구경할 수 있고, 우측의 길로 올라가면 청동 와불상을 볼 수 있다. 본 포스팅은 사찰 내부를 먼저 설명한 뒤에 청동 와불상을 소개한다.

 


사찰 내부

 일본의 사찰을 다니다보면, 한국의 사찰과 다르게 고양이 동상이나 고양이 상을 특히 많이 볼 수 있다. 정확한 의미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특히 불교 사찰에서 많이 보인다. 사진과 같이 작은 연못과 몇몇 불상들도 있다.

 

 

 사찰의 일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기에, 해당 영역은 사진 촬영을 진행하지 못했다. 본 사찰의 뒤편에는 작은 폭포와 함께 산 속 기도 공간이 따로 존재하는데, 그 인근의 모습이다. 작은 폭포 소리와 돌과 나무로 만들어진 길들. 작지만 시원하게 산림욕이 가능하다.

 

 

 

 


청동 와불상

 사찰 내부를 구경한 뒤에 다시 내려와서 청동 와불상을 구경하는 길로 들어가면 위와 같은 길을 볼 수 있다. 정면에 보이는 동굴을 지나가면 되며, 동굴 안에는 익숙한 향 냄새가 그윽하다.

 

 

 청동 와불상을 보러가는 길이다. 길이 조금 좁고, 비탈길이지만 안전망도 있어서 무섭지 않다.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기도난조인마에 역 앞의 훌륭한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참고로 본 포스팅의 첫 번째 사진의 우측 상단에 있는 작은 길이 바로 이곳이다. 좁은 산비탈길을 따라 5분 정도 걷다보면 청동 와불상이 위치한 곳에 도착할 수 있다.

 

 

 와불상 앞의 광장의 모습이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의 내부에서 간단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음료 자판기가 존재해 목을 축일 수 있다. 사찰이다보니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이고, 관광객이던 현지인이던 서로 크게 간섭하지 않는다. 또한 사진 중앙에 보이는 2층 건물에서는 일정 시간마다 종을 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난조인에 방문한 이유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청동 와불상을 볼 수 있다. 본인은 불자는 아니지만, 가족이 모두 불자라 이런 불교 사찰이 있다면 가급적이면 방문하는 편인데 청동 와불상은 다른 사찰의 불상과 다른 느낌을 받았다. 일반 불상과 다르게 청동으로 만들어져 있어 색이 다르고, 거대한 불상이기에 엄중함 혹은 웅장함을 느낄 것 같은 느낌과는 다르게 여느 불상과 마찬가지로 고즈넉한 분위기에 편안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후쿠오카에 방문하고, 여행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난 뒤에 시간이 남을 때나 혹은 본인이나 함께 여행가는 동행자가 불자인 경우에 이곳을 추천한다. 오로지 청동 와불상만을 보러 오는 곳이기 때문에 스케쥴이 빡빡하거나 혹은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에는 굳이 찾아올 명소는 아니다. 다만 불교 관련 명소들을 좋아하거나, 한적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이곳을 추천하며 본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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