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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23 하노이 & 사파

[사파 전망대] 사파 시내를 바라볼 수 있는 함롱산 전망대 후기

by VETO2971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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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쁜 여행자를 위한 3줄 요약

# 20대 후반 성인 남성 기준 왕복 1시간

# 가는 길이 굉장히 힘들지만, 최고의 전경을 볼 수 있다

# 오후 5시 30분 쯤 도착하면, 안개가 마을을 덮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먼저 이곳에 올라가야하는 이유를 이 영상을 통해 설명한다. 오후 5시 30분즘 정상에 있는 전망대에서 약 3분간 타임랩스로 찍은 영상이다. 가는 길이 매우 험난하지만, 그 값어치는 충분하다. 이유는 충분히 납득되었을테니, 이제 본격적으로 함롱산에 가는 방법을 소개한다.

 

구글 맵에 함롱산 경로를 찍고 걸어가자. 걷다보면 위와 같은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이 맞다. 계속해서 올라가자.

 

쭉 올라오다보면 함롱산 매표소를 발견할 수 있다. 가격은 70,000동으로 부담없는 가격이다. 티켓으로 카드를 주는데, 찍는 것이 아니라 개찰구에 넣는 것이다. 방법을 모르겠다면 바로 옆에 있는 안내원에게 손발짓을 하면 된다.

 

전체적인 지도의 모습이며, 생각보다 크지 않기 때문에 길을 잃어도 1시간이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등산을 하며 여러 갈래길을 만날 수 있는데, 무조건 왼쪽으로 가면 된다. 만약 오후 4시 이전에 방문한다면, 곳곳에 음료를 파는 상점들과 갈래길이 나오는데, 그때마다 왼쪽 길로 들어가면 된다.

 

지도 상 6번에 해당하는 포인트이다. 아마 매표소에서 이곳까지 5분 정도 걸렸을 것이고, 크게 힘들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부터 지옥이 시작되니 마음을 단단히 먹자. 개인적인 느낌으로 약 40도에 가까운 경사를, 약 20분 정도 올라가야 한다. 깟깟 마을이 일반 커피라면, 이곳 함롱산은 TOP이다. 시간은 덜 걸리더라도, 진짜 힘들다. 잘 견뎌라 ! 

 

산 정상을 향해서 걷고, 갈림길이 나오면 왼족으로 틀면 이와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 바위와 바위 사이를 지나가고, 40도에 가까운 경사길을 걷고, 언제 끝이 보일지 모르는 길을 걷다보면 마침내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러니까 다리가 후들거리더라도, 20분만 참고 계속해서 올라가자. 

 

그렇게 고난한 트레킹을 마치면, 사진과 같은 사파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정상에서 보는 사파의 전경은 매우 아름답다. 사진 속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사파 마을 좌우로 엄청난 안개가 뭉실뭉실 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사파 마을만이 유일하게 안개가 없는, 이런 아름다운 사진을 건질 수 있다.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된다면, 하단의 동영상을 시청하자.

 

 

정말 아름답지 않은가? 가운데 마을을 두고, 양쪽 산맥에서 안개가 몽실몽실 춤을 춘다. 안개의 마을이라는 별칭을 가진 사파 답게, 안개가 사파를 숨기는 듯한 모습이 장관이다. 30분간의 트레킹이 매우 힘들겠지만, 정상의 전망대에서 이와 같은 전경을 바라보는 순간 그 고단함이 단숨에 사라짐을 느낄 수 있다.

 

 

본 글에서 본인의 설명만 보면 굉장히 힘든 산으로 느껴질 수 있는데, 사실은 그냥 마을 뒷산에 불과하다. 20대 후반 건장한 남성 기준으로, 상행에 약 30분, 하행에 약 20분 정도 소요되는 아주 작은 산이다. 물론 도중에 길을 잃거나, 풍경에 빠지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최대 2시간이면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코스이며 그 값어치는 충분하기 때문에 사파에 방문한다면 이곳에 꼭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파 시내의 전경은 물론, 아름다운 사진까지 담아갈 수 있는 이곳 함롱산을 추천하며 본 포스팅을 마친다. 물론 동내 뒷산이 매우 힘들다는 것은 알고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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