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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19 가오슝

[가오슝 관광지] 가오슝 유일한 볼거리 용호탑, 춘추각, 연지담 관람 후기

by VETO2971 202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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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여행자를 위한 3줄 요약

# 가오슝 북부에 위치한 관광지로 다양한 관광지가 밀집한 연지담

# 중국 전통 양식의 건물과 도교 사원 등을 관람할 수 있다

# 밤에는 용호탑과 춘추각의 야경 스팟이 훌륭하다.

 

 

가오슝 북부에 위치한 연지담은 가오슝의 화려한 명소들을 품고 있는 연꽃 호수이다. 호숫가를 따라 걸으며 휴식과 여유를 즐기기 좋고, 봄 시즌부터 가을 시즌까지 연지담에서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기에 더욱 가볼만한 가치가 있다. 연지담은 청나라 시대 풍경구로 개발된 대규모 호수로 여름에 핀 연꽃의 향이 사방으로 퍼진다해 연지담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낮에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밤에는 연지담 내에 있는 용호탑과 춘추각에 조명이 들어오면서 아름다운 호수와 건물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도 건질 수 있다. 가오슝의 핵심 시내라고 말할 수 있는 포모사 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40분이면 연지담에 도착할 수 있는데,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은 대만 택시를 이용하면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다만 대만 물가를 고려할 때 버스는 12NT면 충분하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

 

 

용호탑

 버스에서 내려 연지담에 도착하면 사진과 같이 거대한 용호탑을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용과 호랑이의 탑인 용호탑은 연지담에서 가장 유명한 7층 높이의 탑으로 용의 입으로 들어가면 행운이 찾아오고, 호랑이의 입으로 나오면 화를 피할 수 있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용호탑 정면의 모습의 모습이다. 용의 입구로 들어가 용탑을 구경한 뒤에 탑끼리 연결된 다리를 건너 호탑으로 이동한 뒤에 호랑이의 입으로 나올 수 있다. 용호탑의 내부는 12명의 동방 박사와 함께 여러명의 옛 인물들을 묘사한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추후에 다시 설명하도록 한다.

 

 

 용호탑 옥상에서 바라본 자제궁의 모습이다. 자제궁은 도교 사원으로 의료의 신인 보상대제를 모시는 곳인데, 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도교 신 중 한명이라고 한다. 굳이 자제궁을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희망한다면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용호탑 바로 반대쪽에 위치하기에 접근하기 매우 좋다.

 

 

 용호탑에서 바라본 연지담의 모습이다. 첫 번째로 보이는 것이 바로 춘추각이고 그 뒤에 있는 것이 원제묘북극정이다. 생각보다 연지담의 크기가 매우 광활해서 다 둘러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지만, 블로그를 보는 다른 여행자는 시간이 된다면 꼭 둘러보기를 권한다.

 

 

 

 

 앞서 말한대로 용호탑 내부에는 동방박사와 기타 인물들에 대한 그림과 조각들이 장식되어 있는데, 사진과 같이 하나하나 정성들여 조각된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외에도 지옥과 천당 그리고 인간 세상에 대한 조각들이 즐비해 하나하나 구경하는데 시간이 부족하다.

 

 

 

춘추각

 

 

 

용호탑에서 북쪽으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춘추각은 동양의 건축미를 느낄 수 있는 중국 전통 양식의 쌍둥이 누각이다. 쌍둥이 누각이라는 것이 입구에 위치한 누각과 물 위에 떠있는 누각을 의미한다. 화려한 용을 사이에 두고 춘과 추로 불리는 두개의 누각이 바로 춘추각의 관람 포인트다.

 

 춘추각 바로 앞에 있는 작은 연못의 모습이다. 돌로 만든 정원과 사슴 그리고 거북이가 연못을 구성하는데 아기자기 하면서도 신비한 모습에 눈이 끌린다.

 

 

 춘추각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모습이다. 춘추각 입구에 의해서 가려졌지만 푸른 용의 입으로 들어가, 꼬리로 나오면서 춘추각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이 용의 내부에는 터널 형식으로 종교적 가르침을 묘사한 화려한 벽화가 그려져 있기에 이동하는 길에 심심하지 않다.

 

 

 춘각에서 춘추각 까지는 기다란 다리가 이어주는데, 중국 양식으로 굉장히 화려한 것이 그 특징이다. 비록 낮에 가서 야경을 구경하진 못했지만, 구글 지도에서 바라본 춘추각의 야경은 이 다리의 조명을 시작으로 굉장히 화려한 것을 알 수 있다. 연지담 한 가운데에 위치한 추각은 2층 구조로 되어있으며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며 간단한 음식들을 먹는 것을 구경할 수 있다. 다만 거대한 연못으로 인한 강한 바람과 비둘기 때로 인해 생각보다 더럽고, 불결해 오래 있을 장소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본 글에서 포스팅한 것 처럼 연지담에는 용호탑과 춘추각이라는 대표적인 명소가 존재한다. 하지만 연지담의 관광 스팟은 이게 끝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이 외에도 공자묘와 원제묘북극정, 각종 도교 사원 등이 존재해 3-4 시간 정도를 투자하면 연지담 주변의 모든 것들을 볼 수 있다. 가오슝 북쪽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가볼만한 관광지이다. 시원한 연못 바람과 함께 중국 전통 양식의 건축물과 도교 사원 등을 관람하며 즐기는 시원한 밀크티와 과일 주스는 대만 여행 중 더운 날씨를 잊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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