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만/19 가오슝

[가오슝 관광지] 치진 섬 스쿠터 투어 후기.

by VETO2971 2021. 8. 21.
반응형

 

 

바쁜 여행자를 위한 3줄 요약

# 구산 페리 선착장에서 페리를 이용해 5분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 치진 섬 내부에서 전기 자전거 및 스쿠터를 대여해 이용하는 것이 좋다.

# 스쿠터를 타고 치진 섬 구석구석을 다니는 것이 여행 포인트

 

 

 치진 섬은 가오슝 남부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해양 스포츠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들. 그리고 전기 자전거 혹은 전기 스쿠터를 이용한 투어가 유명한 섬이다. 사실 가오슝 여행 준비에 있어서 치진 섬은 가장 내키지 않은 관광지였지만, 막상 도착한 치진 섬은 너무나도 재미있고 즐거운 섬이였다. 치진 섬에 반드시 가야하는 이유를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전기 스쿠터를 이용해 저렴하고 재미있게 섬을 투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기 스쿠터를 이용하면 치진 섬 구석구석을 힘들게 걷지 않고 스쿠터를 이용해 관람할 수 있다. 무엇보다 스쿠터를 타고 다니면서 구경하는 해변과 시내의 모습이 일품이다. 조금 더 시간이 많은 여행자들은 이곳에서 서핑이나 해수욕 및 해산물 시장에서 먹거리 투어 등을 진행할 수 있기에 더욱 더 치진 섬을 추천한다. 다만 본인은 여행 마지막 길에 이곳에 도착해 스쿠터를 이용한 섬 투어만을 진행했기에, 이를 위주로 포스팅하도록 한다.

 

 

 치진 섬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페리를 타고 넘어가야 한다. 맨 위의 지도에 있는 구산 페리 선착장에서 5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 현금을 이용할 경우에는 25TWD, 교통카드를 구매했다면 20TWD에 이동이 가능하다.

 

 

 치진 섬으로 가는 동안 해양 도시인 가오슝 주변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데, 페리항 주변의 아기자기한 모습과 반대로 시내쪽의 거대한 마천루들이 들어선 모습이 대비가 된다.

 

 

 바닷 바람을 쐬면서 시원하게 페리를 타고 이동하다보면, 치진 섬 선착장에 금새 도착한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건물이 굉장히 인상깊다. 치진 섬 선착장에 나오면 각종 호객행위가 굉장히 많은데, 이를 무시하고 전동 스쿠터 대여 골목으로 향하자.

 

 

 

 

 본인이 전동 스쿠터를 예약한 매장의 모습이다. 인근 매장에 비해서 저렴한 가격에 전동 스쿠터를 빌릴 수 있었으며 상점 주인의 친절함도 한몫했다. 전동 스쿠터의 경우에는 따로 운전 면허증과 같은 증명서나 서류는 필요 없고, 여권만 잠시 제출해 맡기면 된다. 본인은 2인용 전동스쿠터를 2시간 빌리는 것으로 300TWD에 쇼부를 봤다. 치진 섬 내부의 전동 스쿠터 투어의 경우에는 따로 설명할 것이 없다. 스쿠터를 타고 가고 싶은 대로 이동하면서 길거리와 해변가를 구경하다가, 적당한 위치에서 사진을 찍고 쉬고 다시 이동하면서 치진 섬 내부를 마음 껏 활보하면 되기 때문이다.

 

 

 

치진 섬 시내 방향

 

 

 상단의 우측의 꽃 문양의 전동스쿠터가 바로 우리가 빌린 스쿠터의 모습이다. 전동스쿠터는 운전석과 보조석으로 구성되어 있고, 간단한 음료나 물건을 넣을 바구니가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간편한 스낵을 구매하거나, 마음에 드는 기념품을 구매하기 편하다. 생김새와 다르게 생각보다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고, 운전이 굉장히 쉽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탑승이 가능하다. 사진은 치진 섬 내부의 절들과 해안가에 위치한 등대, 박물관, 조각품, 해변의 모습들을 함께 담았다.

 

 

 

치진 섬 해안가 투어

 

 치진 섬 해안가에 위치한 해안 공원과 쉼터 그리고 스쿠터를 반납하기 위해 다시 들른 선착장 앞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사진과 같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스쿠터나 오토바이 혹은 자전거를 이용해 치진 섬 투어를 하기 때문에 선착장 인근에서는 각별한 운전 조심이 필요하다. 해변이나 도로의 경우에는 보다 여유로운 운전이 가능하다.

 

 

 

 치진 섬에 도착하기 전까지만 해도 굳이 페리까지 타면서 외딴 섬에 갈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 뿐이였지만, 막상 치진 섬에 도착한 뒤에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섬 이곳 저곳을 활보하였다. 스쿠터를 운전하면서 가고 싶은 곳들을 마음껏 다니는 자유로움도 분명 존재하지만, 그보다 더 좋았던 것은 섬 어디든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2박 3일간의 가오슝 여행 마지막 길에 들린 치진 섬이기에 오랜 시간동안 머무르지 못했지만, 본 블로그를 보고 가오슝을 여행가는 여행자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반드시 시간적 여유를 확보하고 이곳에 방문하는 것을 권유한다. 생각보다 넓은 치진 섬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각종 사진 스팟이 있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여행을 하다가는 비행기나 레스토랑의 예약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오슝 여행에 있어서 힐링 투어로 치진 섬 투어를 추천하며, 본 포스팅을 마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