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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 포르투갈/22 스페인

[바르셀로나 관광지] 몬세라트 수도원의 전체 가이드, 관람 코스와 예약 후기

by VETO2971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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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여행자를 위한 3줄 요약

# 최소 3시간의 스케쥴을 생각하자.

# 미사와 성가대는 반드시 예약하고 가자.

# 바르셀로나에 온다면 꼭 방문하자.

 

바르셀로나에서 기차를 타고, 산악열차를 타며 힘들게 몬세라트 수도원에 도착했다. 이제는 몬세라트 수도원을 구경하고 내려가면 된다. 본인이 추천하는 몬세라트 관광지는 총 3곳이다. 첫 번째는 당연히 몬세라트 수도원이고, 두 번째는 한층 더 위로 올라가는 산악열차이며, 세 번째는 전망대이다. 스케쥴에 맞춰서, 방문 가능한 장소를 찾아서 일정을 짜자.

 

그리고 이 블로그를 방문한 사람들을 위해서 하나의 꿀팁을 주자면, 꼭 예약을 하자. 단순히 미사를 관람하는 것은 현장에 도착해서 인터넷 예약을 해도 늦지 않는다. 하지만 그 유명한 몬세라트 성가대를 관람하기 위해선 꼭 예약을 해야만 한다. 

 

2023년 02월 08일 기준으로 미사는 주말 11:00에, 몬세라트 성가대는 매일 13:00에 예약이 가능하다. 해외 여행이 익숙한 사람이라면 https://abadiamontserrat.cat/ 에 들어가서, 영어로 언어를 변경하고 Booking - Conventual Mass / Salve and Virolai를 예약하면 된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위해서, 다음 편에 직접 예약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몬세라트 수도원에 대해 포스팅을 시작한다. 추가로 본인은 성가대는 예약하지 않아서, 관람하지 못했다.

 

기차역에서 나오면 사진과 같은 몬세라트의 절경을 마주할 수 있다. 본인은 이 절경을 보고 너무 행복해서, 우측으로 쭉 이동해 전망대까지 다녀왔었다. 시간이 남는다면, 전망대까지 걸어가보는 것을 꼭 추천한다. 생각보다 크지만, 오래걸리지 않는다. 블로그는 몬세라트 대성당을 가는 코스를 소개한다.

 

기차역에서 왼쪽으로 이동하면 몬세라트 가는 길이 보인다. 사진과 같은 아담한 통로를 만난다면 정확히 가는 것이 맞다. 돌산 아래 한산한 길을 쭉 걸어가자.

 

그렇게 걷다보면 사진과 같은 몬세라트 대성당 바로 앞에 도착할 수 있다. 저 앞에 줄은 미사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인데, 본인은 몬세라트에 도착해서 "11:00 미사"를 인터넷에서 예약했고, 그 즉시 입장할 수 있었다. 미사를 예약하면 이메일로 pdf 파일이 오고, 거기에 있는 QR 코드를 보여주면 된다.

 

미사 시작 10분 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참고로 미사는 언제든 도중에 나갈 수 있다. 추가로 성당 입장에서는 신성한 행사로, 시끄럽게만 하지 않으면 별 터치하지 않으니 만지진 말고 맘껏 구경하자.

 

신부님들이 들어와 미사를 진행하는 연회장의 모습이다. 사진 정 중앙에는 바로 "검은 성모 마리아상" 이 있다. 미사가 끝나고 검은 성모 마리아상을 만질 수 있는 시간이 따로 있으니, 안내 직원에게 꼭 물어보자. 우선은 당장 미사에 집중해보자.

 

미사 중 일부를 동영상으로 남겨두었다. 스페인어를 모르기 때문에 무슨 말을 하는지는 몰라도, 굉장히 경건하다. 붓다를 믿는 나도, 모두가 일어나기에 일어났다.

 

미사가 끝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성당 내부를 구경할 수 있는 기회와 검은 성모 마리아상을 만날 기회를 준다. 사진은 방금 위 미사가 이뤄진 그 연회장의 모습이다. 사진으로 다 담기지 않는 웅장함과 아름다움이 있으니, 꼭 방문해보자.

 

검은 성모 마리아를 만나러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이다. 성당 구조로 보아서는 우측으로 들어가서, 좌측으로 나오는 경로이고 이렇게 곳곳을 살펴볼 수 있다.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만, 그래도 경건한 마음으로 기다리자.

 

약 20분간 기다린 끝에, 드디어 만나게된 검은 성모마리아의 모습이다.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성모 마리아상이 들고 있는 저 구를 만질 수 있다. 그 구를 만지면서 자기의 소원을 말할 수 있는데, 본인은 좋은 곳에 취직하고 좋은 여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빌었다. 그리고 이는 정확히 8개월 뒤에 이뤄졌다.

 

그리고 나오는 길에 잔돈을 털어 양초 하나를 구매해 가족의 행복을 기원했다. 이 양초를 키고 소원을 비는 곳에서는 철저히 양심에 따라 운영되는데, 자신의 정직과 소원의 힘은 일치한다고 하니 양심껏 행동하자. 참고로 본인은 이곳에서 빈 소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블로그 포스팅에는 몬세라트 수도원과 관련 정보를 요약해서 끝내지만, 실제로 몬세라트 수도원은 꽤 볼 것이 많다. 기차역을 기준으로 우측 끝에 위치한 전망대, 기차역 바로 앞에서 파는 커피 한잔 그리고 좌측 끝에 위치한 푸니쿨라까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소 3시간 정도 스케쥴을 잡고, 이곳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아가 몬세라트에 가는 비용과 시간이 아까워서 이곳을 포기하는 몇몇 여행자들을 본적이 있는데, 절대 그러지말자. 이곳의 절경과 성모 발현이 일어났다는 검은 성모상을 만나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곳의 값어치는 충분하다. 바르셀로나에 온다면 이곳 몬세라트를 꼭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며, 본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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