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베트남/23 호치민 & 무이네

[호치민 노맛집] 너무나도 밍밍한 코코넛 커피를 판매하는, 호치민 콩 카페(CONG CAPHE) 비추천 후기

by VETO2971 2023. 6. 23.
반응형

 

 

바쁜 여행자를 위한 3줄 요약

# 하노이, 사파와 다르다

# 너무 맛이 없다. 진하지도 않고

# 가지말자. 차라리 하이랜드 커피를 가자

 

 

하노이와 사파에서 콩 카페를 너무 맛있게 먹었다. 너무 맛이 있어서 하루에 두잔 이상을 마셨고, 그 맛을 알기 때문에 이번 호치민 여행을 정말 간절하게 기다렸다. 근데, 막상 호치민의 콩 카페는 너무 실망스러웠다. 그래서 이 호치민 콩카페 비추천 후기를 남긴다.

 

콩 카페의 모습이다. 어느 콩 카페와 다를바 없이 바로 앞에 노상으로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곳이 조금 신기한 것은 2층은 개방형으로 흡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바로 코코넛 커피이다. 베트남 물가를 생각해보면 65,000동은 큰 돈인데 그 값어치를 전혀 하지 못한다. 노맛인데 왜 블로그를 쓰냐고 물어볼 수 있는데, 사진이 아까워서 남긴다.

 

 

 

 

대충 호치민 콩카페 내부의 모습이다. 한 가지 더 실망스러운 것은 사진 아래쪽의 나무 탁자에서 개미가 굉장히 많이 돌아다니더라. 솔직히 말해서 앉기조차 싫을 정도로 많은 개미들이 돌아다니더라. 굳이 이곳을 방문하다면 말리진 않겠는데, 나무 책상에는 앉지 말자.

 

 

본인이 주문한 코코넛 커피의 모습이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코코넛의 양이 굉장히 적다. 사전에 본인 블로그에 올린 하노이나 사파의 콩 카페에서는 코코넛 양을 굉장히 많이 넣어주는데, 이곳을 보면 굉장히 적다. 그러다 보니 코코넛의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굉장히 싱거운 맛이 난다.

 

과거 콩 카페의 코코넛 커피를 마셔보고 "이나영 맥심 커피에 코코넛을 탄 맛"이라고 본인이 말한 적이 있는데, 이곳의 코코넛 커피는 이나영 맥심 커피에 코코넛을 탄 뒤에, 물을 세배 정도 더 넣은 맛이다. 그니까 요약하면 정말 밍밍한 맛이고 동시에 돈이 아까운 맛이다. 약 3,000원이 조금 넘는 돈인데 차라리 이 돈이라면 다른 과일 쥬스를 마신다거나 애그 커피를 마시는 것이 훨씬 가심비가 좋은 듯 하다.

 

따라서 요약하자면, 하노이나 사파에서 콩 카페의 맛을 맛보고 이를 그리워해서 호치민 콩 카페에 왔다면 돈을 내기 전에 발길을 돌리는 것을 추천한다. 그 어떠한 진한 맛도 느껴지지 않고, 가벼운 코코넛 액을 탄 맛이다. 이렇게 베트남에서 가장 기대했던 카페이자, 본인이 약 6개월을 그리워했던 콩 카페에 대한 비추천 후기를 남기며 본 포스팅을 마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