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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5국/20 체코 프라하

[프라하 맛집] 베트남 음식 맛집 Remember Vietnamese Food 쌀국수 후기

by VETO2971 202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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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여행자를 위한 3줄 요약.

# 프라하 시내에서 즐길 수 있는 베트남 음식

# 가성비, 가심비 모두 만점 음식점

# 베트남 이민자가 운영하는 리얼 베트남식

 꼴레뇨, 스비치코바, 굴라쉬 등등. 한국에서 먹지 못하는 체코 및 동유럽의 전통음식은 매우 훌륭했고, 여전히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프라하에서 2일 내내 양식만 먹는다먼, 당연히 질린다. 짜고 느끼한 음식에 지쳤을 때, 한국 사람이라면 매콤하거나 얼큰한 음식이 땡길 것이다. 오늘은 유럽 여행 중에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가성비를 보여주고, 베트남 이민자가 운영하는 베트남 음식집 Remember를 소개한다.

 베트남 음식점인 리멤버 베트남 푸드는 프라하 시내의 북쪽에 위치한다. 본인의 경우 그란디오르 호텔에서 머물러 도보 3분만에 이동이 가능하였다. 한 가지 여행 팁을 공유하자면, 저렴하고 가성비가 넘치는 음식점은 마지막 날에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 본인도 프라하 여행 마지막 날, 남은 240코루나를 모두 털겸 아시아 음식을 통해 다시 입맛을 되찾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

 리멤버에는 더욱 많은 베트남 음식을 판매하지만, 대표적인 메뉴와 가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일반적인 쌀국수의 경우 129코루나로 한화 6000원. 리멤버의 메인 메뉴로 소개받는 스프링롤과 볶음밥이 149코루나(8000원)이다. 유럽 여행 중에 아시아 음식이 끌릴 때도 좋지만, 돈이 부족하거나 혹은 타지역으로 이동하기 전에 남은 돈을 털러오기에도 매우 좋다. 본인은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야간열차를 타기 직전에 남은 돈을 털겸, 그리고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서 방문하였고 예산상의 문제로 쌀국수만을 주문하였다.

 주문은 일반적인 비스트로처럼 손을 들면 주문을 받아준다. 사장, 주방장, 매니저, 알바생 모두 베트남 사람이지만 모두 영어를 곧 잘하기에 주문에 어러움은 없다. 음식을 주문한지 10분이 안되어 음식이 나온다. 우리가 한국에서 먹던 그 쌀국수 맛과 비슷한데, 약간의 차이가 있다. 우선 한국에서 먹던 쌀국수보다 약간 매콤한 맛이 느껴진다. 쌀국수 안에 들어있는 고추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텁텁하고 불결한 매콤함이 아닌 시원한 매콤함이다.또 다른 특징은 면의 양이 생각보다 적다. 대신 고수, 파, 소고기 등의 토핑들이 정말 많이 들어가있다. 그렇기에 더부륵한 배부름이 아닌, 풍족하되 적당한 배부름을 느낄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 뛰어난 맛. 익숙한 음식. 이곳에 방문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가난한 배낭여행자도, 부모님을 모셔와 식단에 제한이 있는 여행자도, 아시아 음식이 너무 먹고싶은데 한식당은 비싸서 부담되는 여행자도 모두 이곳에서 간단한 아시아식 음식으로 한끼를 배부르게 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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