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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19 도쿄 & 하코네

[하코네 료칸] 합리적인 가격에 럭셔리한 마운트 뷰 하코네 상세 후기 및 추천

by VETO2971 202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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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여행자를 위한 3줄 요약

# 하코네 온천 마을의 상단에 위치한 온천 료칸

# 합리적인 가격에 조식, 석식, 온천욕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 24만원의 행복.

 

 

 하코네 온천 마을에 대한 정보가 아직은 많이 부족하기에 이곳에 온천 여행을 온 한국인은 어떤 료칸을 예약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 혼란스러울 것이다. 그러한 여행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료칸 리뷰를 한다. 본인은 마운트 뷰 하코네에 방문하였고, 굉장히 만족하며 추천한다.

 

 우선 본인의 료칸 예약과 가격 그리고 시설에 대해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아침 식사와 저녁 식사, 온천욕과 유카타(일본 온천 복장(?) 그리고 1박 2일간의 숙박비와 각종 서비스를 포함해서 3인 기준 24만원에 예약했다. 즉 인당 8만원이다. 여행자 본인의 기준에 따라서 가격에 대한 생각이 다르겠지만, 우선 숙박과 2번의 식사 그리고 온천까지 포함한 가격이 8 만원이기에 본인은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예약했다. 무엇보다 아침과 저녁이 세미 가이세키 급으로 나오기에 더욱 더 만족스러웠다. 료칸의 시설과 식사는 하단의 포스팅에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한다.

 

 


 

 

마운트 뷰 하코네 입구

 마운틴 뷰 하코네는 사진과 같이 소형 온천 료칸이다. 따라서 건물의 크기가 생각보다 작다. 작은 건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시설은 모두 있으며, 무엇보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더욱 집중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근처에는 로손 편의점도 있기에 밤에 간단히 맥주나 간식거리를 먹기도 편하다.

 

 


마운트 뷰 하코네 내부

 좌측 상단부터 마운틴 뷰 하코네의 카운터, 흡연장, 대연회장(식사 장소), 휴게 시설의 모습이다. 체크인 카운터와 대연회장은 일본 료칸 디자인을 그대로 따르고, 흡연장 및 휴게 시설은 기존의 료칸의 실내 디자인에 약간의 소파와 의자 등을 섞은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깔끔해 이용하는데 문제가 되는 점은 없었다. 우측 하단의 대연회장은 우리 가족과 본인의 초상권을 위해 가림처리하였다.

 

 


저녁 식사 (석식)

 온천 료칸의 하이라이트는 온천이 아닌 저녁 식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쿄 시내에서 이런 가이세키 정식을 먹기 위해서는 최소 3000엔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온천 료칸의 석식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세미 가이세키 정식을 즐길 수 있다. 여러 온천 료칸을 다녀봤을 때, 마운틴 뷰 하코네의 석식은 딱 중간급이다. 너무 뛰어나지도, 그렇다고 너무 뒤떨어지지도 않는다.

 

 

 

 

 우선 가족 전체가 나눠먹는 어묵탕이 중앙에 놓여있다. 추후에 어묵탕을 다 먹은 뒤에는 옆에 있는 우동 사리를 넣어서 먹을 수 있다. 그 외로는 모두 개인 반찬으로 새우와 게살 덴뿌라, 고등어 구이, 일본 전통의 조림 반찬, 참치와 고등어 그리고 오징어 회 등이 제공된다. 가이세키 요리의 맛은 모두 무난하며 한끼를 대접받으면서 해결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 외에도 계란 찜과 간단한 연두부 요리 그리고 된장국이 제공된다.

 

 반찬이 생각 외로 많기 때문에 밥이나 물이 부족할 수 있는데, 손을 들고 있으면 직원분이 와서 리필을 해준다. 물론 무료다. 식사가 끝난 뒤에는 간단한 디저트와 차 혹은 커피를 제공해준다.

 

 


아침 식사(조식)

 지난 밤에 먹은 석식이 워낙 화려해서 조식이 부실해 보일 수 있지만, 이 정도면 온천 료칸에서 제공하는 조식 중 무난한 편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간단한 나물 무침부터 일본의 오뎅 요리와 연어 구이 및 계란과 소시지 등이 제공된다. 아침 식사는 많은 양이 필요하지 않기에 적당량이 잘 나온다. 디저트는 과일과 요거트 및 차와 커피가 제공된다.

 

 


객실

 어머니의 초상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별로 가렸다. 객실 내부는 사진과 같은 다다미 방이다. 물론 침대형 방이 있지만 일본 정서를 보다 가깝게 느끼고 싶다는 부모님의 의견으로 다다미 방으로 예약하였다. 침대방도 가격은 역시나 동일하다. 무엇보다 객실 서비스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사진과 같이 곧게 펼쳐진 침구이다. 석식을 다녀오기 전에는 침구가 전혀 없었는데, 석식을 먹고 온 객실은 사진과 같이 침구가 펼쳐져 있어 바로 누워서 쉴 수 있도록 료칸에서 서비스를 해준다. 물론 이는 모든 온천 료칸의 공통사항이지만, 혹시라도 온천 료칸에 처음가는 여행자가 당황하지 않도록, 이런 서비스는 기본적인 것임을 알리고자 언급한다.

 

 


온천

 마운틴 뷰 하코네의 전용 온천의 모습이다. 마운틴 뷰 하코네는 하코네 온천 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에 온천수를 가장 가깝게 받아온다는 장점이 있다. 온천수의 수질은 굉장히 좋으며 온천을 끝내면 피부가 맨들맨들하고 발가락에 있는 각질들이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실내와 실외에 각 2개씩의 온천이 있는데, 역시 온천욕은 실외가 훨씬 좋다. 따뜻한 하반신과 시원한 상반신 그리고 바로 앞에 보이는 하코네 산의 풍경을 바라보며 하는 온천욕은 잠시나마 모든 것을 잊고 휴식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하코네 온천 마을에는 수 많은 온천 료칸이나 호텔이 있다. 본인 역시 수 많은 료칸 중에서 어느 곳을 가야할지 고민되어 수 많은 료칸을 비교했고, 온천 시설 및 수질과 식사 그리고 가격을 중점으로 평가했을 때 마운틴 뷰 호텔은 가장 적합한 료칸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녀온 결과 가족 모두가 만족한 료칸이였다.

 

 만약 이 글을 보는 여행자가 아직 하코네 온천 마을을 여행 일정에 포함하지 않았다면 비록 도쿄에서 멀지만, 시간을 조금 투자해서 하코네 온천 마을에서 럭셔리한 하루를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하코네 온천 마을을 여행 일정에 포함하였지만 아직 어떤 료칸을 예약할지 고민이라면 본인을 믿고(?) 마운틴 뷰 하코네를 예약하는 것을 추천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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