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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19 도쿄 & 하코네

[도쿄 온천] 여행 중 피로를 풀 수 있는 도쿄 시내온천 사야노유도코로 후기

by VETO2971 202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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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여행자를 위한 3줄 요약

# 도쿄 북서쪽에 위치한 시내 온천.

# 성인 기준 평일 890엔. 주말 1120엔에 즐길 수 있는 시내 온천.
# 다양한 온천을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식당 음식도 뛰어난 원데이 스파.

 

 

 일본 여행을 가게 되면 항상 온천 마을을 포함해서 다녀오던 본인이기에, 친구와 함께한 도쿄 여행에서 온천을 가지 못한 대안으로 찾은 것이 바로 사야노유도코로 온천이다. 이번 여행에서도 부모님과 함께 하코네 온천의 그리움을 잊을 겸, 여행 중에 잠시 휴식을 취할 겸 이곳에 방문하였는데 부모님 모두 만족한 관광지였다.

 

 비록 도쿄 시내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 있기에 접근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도쿄 여행에 있어서 대다수의 여행자들은 교통 패스권을 구입하는 사실을 알고있기에 이 곳을 추천한다. 도쿄의 중심부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면 약 30분만에 이곳에 도착할 수 있다.

 

 

 시무라사카우에역에 내려서 A2 출구로 나간 뒤에 쭉 걸어가면 목적지인 사야노유도코로에 도착할 수 있다. 가는 길에 도쿄 외각 지역의 주거지와 주거지에 위치한 공원을 구경하며 갈 수 있기에 가는 길이 심심하지는 않다.

 

 

 멀리서 연기가 보이고, 뭔가 익숙한 일본풍의 건물이 보인다면 거의 다 도착했다는 증거다. 사진과 같이 온천 느낌이 나는 건물이 바로 사야노유도코로이다. 온천 앞에는 온천의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렌트가를 빌린 여행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사야노유도코로 내부의 모습이다. 들어갈 때는 인원수와 샤워물품의 유무를 이야기하면 한국의 목욕탕 처럼 카드키의 역할을 수행하는 팔찌를 준다. 팔찌를 받으면 성별에 맞게 온천에 입장하면 된다. 온천 내부의 경우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의 사진을 바탕으로 블로그를 쓰도록 한다.

 

 

 

 


실내 온천

 사야노유도코로의 실내에는 탄산탕, 침탕 그리고 일반 온천이 있다. 일반 목욕탕과 비슷한 탕의 종류와 갯수가 있다.

 

 어느 온천과 마찬가지로 당연히 건식 사우나도 실내 온천에 존재한다. 안에서는 티비를 보면서 사우나를 즐기는 현지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추가로 사우나 안에서 중요부위를 수건으로 가리는 것이 온천 매너라고 한다.

 

 


실외 온천

 사야노유도코로 실외 온천의 전경이다. 녹색으로 둘러싸인 노천에서 도쿄의 하늘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할 수 있다. 낮에는 밝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보며 온천이 가능하고, 밤에는 달을 바라보며 온천이 가능하다. 사진에서 보이는 대욕탕은 약초를 풀어넣은 탕이다.

 

 

  츠보유라고 불리는 이 탕은 나무 단지 안에 들어가서 혼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탕이다. 생각보다 자리 경쟁이 치열해 바로 앞에서 대기하는 인원이 굉장히 많다.

 

 

 사야노유도코로 야외 온천 중에서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탕으로, 탕 바닥은 나무로 되어 있고 따뜻한 물이 성인 남성의 목덜미까지 흐른다. 이곳에 누워서 잠시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면 바닥의 적당한 온기와 공기의 적당한 시원함이 몸을 황홀하게 한다(?). 이 외에도 야외 온천은 한 개의 탕이 더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도쿄 여행에 있어서 온천 마을을 들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온천에 대한 욕심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사야노유도코로는 조금 멀지만, 방문할 가치가 있는 시내 온천이다. 보통 도쿄 온천이라고 하면 오다이바 섬에 위치한 오오에도 온천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양쪽을 모두 경험해본 사람의 입장에서 말하면 이곳이 월등하게 괜찮다. 가격적인 측면은 물론 시설적인 측면에서도. 도쿄 여행 중에 잠시 휴식을 취하며 온천욕을 할 수 있는 사야노유도코로를 추천하며 본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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