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관광지] 쉴레이마니예 모스크 내부 관람 후기

 

바쁜 여행자를 위한 3줄 요약

# 이스탄불 시내의 선셋 포인트.

# 아야 소피아와 블루 모스크와 또 다른 매력.
# 입장료 무료. 가리개 천 무료. 웅장한 돔이 특징인 모스크.

 

 이스탄불에 아야 소피아, 블루 모스크로 인해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모스크가 하나 있다. 바로 쉴레이마니예 모스크가 그 주인공이다. 쉴레이마니예 모스크는 이스탄불에서 두 번째로 가장 큰 모스코이며,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와 엄숙한 분위기 그리고 이스탄불의 선셋 포인트로 굉장히 유명하다. 갈라타 다리에서 도보 20분 거리에 위치한 쉴레이마니예 모스크는 오스만 제국 10대 술탄인 쉴레이만 1세를 위해 7년간 건설한 모스크로 웅장한 돔과 언덕에 위치한 것이 그 특징이다. 또한 아야 소피아와 블루 모스크와 또 다른 전통적인 모스크의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외부 입구에서 바라본 쉴레이마니예 모스크의 모습이다. 앞서 언급한 아야 소피아나 블루 모스크와는 다르게 첨탑이 많이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블루 모스크보다는 사원의 등급이 낮다고 볼 수 있지만, 그와 별개로 쉴레이마니예 모스크만의 또 다른 웅장함을 확인할 수 있다. 추가로 블루 모스크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라면, 쉴레이마니예 모스크는 조용히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한적한 장소이다. 따라서 보다 모스크 내부를 자세하게 구경할 수 있다.

 

 쉴레이마니예 모스크를 둘러싼 낮은 높이의 돌울타리가 있는데, 이곳에 올라가면 이스탄불 시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에서 보이는 좌측은 이스탄불의 유럽 지구이고, 우측은 아시아 지구이다. 이처럼 쉴레이마니예 모스크는 이스탄불 시내의 전경 및 선셋 뷰 포인트의 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 따라서 이곳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일몰 시간과 맞춰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내부 입구에서 찍은 쉴레이마니예 모스크의 모습이다. 신성한 모스크에 들어가는 길을 암시하듯 두개의 돌 기둥을 지나면, 모스크의 웅장한 모습이 한눈에 보인다. 피라미드 식으로 쌓은 원형 돔들의 모습과 거대한 모스크의 크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부 입장료는 무료이고, 추가로 한국어 안내서가 있다. 또한 반바지나 슬리퍼 혹은 샌들 및 여성의 머리 등을 가릴 수 있는 푸른 천을 모스크 앞에 항상 구비해두고 있으니 관광객의 입장에서 입장 거절의 문제는 없다.

 

 쉴레이만 모스크 내부의 모습이다. 비무슬림은 안쪽 기도장소에 입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나무 울타리를 경계로 더이상 들어갈 수 없다. 일반적인 모스크에 비해서 화려한 편이지만, 이미 이스탄불에는 이보다 훨씬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모스크가 두개나 있기에 별 감흥이 없을 수 있겠지만, 전통적인 모스크의 기준에서는 충분히 웅장하고 화려하며 아름답다. 다른 모스크와 마찬가지로 원형 나무판과 스테인드 글라스 그리고 거대한 돔 및 샹들리에가 내부를 더욱 아름답게 꾸며준다.

 

 쉴레이마니예 모스크의 천장의 모습이다. 정육각형의 구조로 반대쪽과 대칭된 모습과 화려한 문양이 특히 눈에 띈다. 또한 붉은 색과 푸른색의 적절한 활용이 더욱 눈에 띄는데, 자칫 불쾌한 어지러움으로 보일 수 있는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화려함과 웅장함을 그대로 살려내는 모습을 보인다.

 

 

 

 쉴레이마니예 모스크는 이스탄불의 랜드마크가 아닌, 전통적인 모스크를 구경하면서 이스탄불 시내의 선셋과 전경을 바라보기 좋다. 비록 가는 길이 언덕에 있어서 조금 험난할 수 있다. 하지만 모스크 입구에 올라온 순간 잘 조성된 공원과 모스크 주변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수 많은 뷰 포인트 중에서 아시아 지구와 유럽 지구를 명확하게 구분해서 바라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장소이기도 한 쉴레이마니예 모스크를 한번 둘러보는 것을 추천하며 포스팅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