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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5국/20 폴란드 바르샤바 & 크라쿠프

[바르샤바 맛집] N31 Restaurant 비즈니스 런치 후기

by VETO2971 2021.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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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여행자를 위한 3줄 요약

#평일 12:00 - 16:00 비즈니스 런치. 42 PLN. 12000원. 2국밥

#스타터-메인 디쉬-디저트 코스 요리. 매일 메뉴 바뀜.

#드레스 코드 없음. 겉옷 맡아줌. 물 무료. 빵 무료. 합리적 럭셔리.

 

 트립어드바이저, 구글 지도, 각종 블로그에서 바르샤바 맛집으로 검색하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N31 Restaurant & Bar이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점심시간 한정으로 비즈니스 런치(Business Lunch)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런치는 평일 12:00 - 16:00 까지만 제공되고, 가격은 세금 포함 42 PLN이다. [12600원]

 

 폴란드 혹은 바르샤바의 물가에 비해서는 비싼 레스토랑이지만, 한국의 물가와 비교했을 때는 저렴한 편에 속한다. 또한 폴란드의 유명 쉐프가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한번 쯤 가보자는 생각이 들어 방문하였고, 그 결과는 대만족이였다. 참고로 Restaurant 이지만 드레스코드는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어느 정도 격식있는 옷을 입어주면 좋다.

 

 N31 Restaurant & Bar의 비즈니스 런치의 메뉴는 매일 바뀌기 때문에, 본 포스팅과는 다른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리고 싶다. 메뉴 구성은 [식전빵 - 스타터 - 메인 요리 - 디저트] 가 고정이며, 이때 식전빵을 제외한 모든 음식은 매일 바뀐다고 직원분께 들었다.


 

N31 Restaurant & Bar 외부 사진

 Google Map에서 길찾기를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도착할 수 있다. 레스토랑은 1층에 있으며, 보다싶이 건물이 검정색이기 때문에 금방 눈에 띈다. 입구에는 코트룸이 따로 있어서, 외투를 직원분께서 직접 맡아주신다. 무료다.

 

N31 Restaurant & Bar 내부 사진

 N31 Restaurant & Bar 내부 사진이다. 모든 테이블은 2인석과 4인석으로 나뉘어 세팅되어 있으며, 화면 상에 보이는 곳 외에도 2 개의 큰 방이 더 있다. 좌측은 Bar 형태의 스텐드 테이블이고, 저녁에 주로 사람들이 와인을 마신다고 한다.

N31 Restaurant & Bar 식전 빵

 웨이터를 따라 빈 자리에 앉고, 메뉴를 주문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음과 같은 세팅을 받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물과 식전빵 세트는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구성은 호밀빵과 크림버터 그리고 올리브 오일이다.

유럽에서 레스토랑은 처음이다보니, 먹는 방법을 직원분께 물어봤더니 플레이트에 올리브 오일을 적당히 흩뿌리고, 그 위에 호밀빵을 얹고, 호밀빵 위에 크림버터를 적당량 발라서 먹으면 된다고 한다.

 

N31 Restaurant & Bar 스타터 - 비트 스프

 스타터로는 비트 스프가 제공되었다. 한국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비트를 주재료로 사용한 스프이다. 비트 특유의 떫은 맛과 약간의 매운 맛이 은은하게 감도는 맛이었다. 특히 좋았던 것은 묽지 않고, 매우 진하게 만들어서 비트의 맛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다.

 

 

N31 Restaurant & Bar 메인디쉬 - 스테이크

 메인 디쉬는 스테이크가 제공되었다. 큼지막한 소 안심 스테이크와 시금치 조림 그리고 매쉬드 포테이토로 구성되어 있다. 비쥬얼을 위해서 갈색, 초록색, 노란색을 골고루 섞은 정성이 보인다.

 

 안심 스테이크는 누구나 다 아는 그런 맛이다. 하지만 예상 외로 사이드로 나온 시금치 조림이 굉장히 맛있었다. 싱겁지 않게 적당한 소금간이 되어 있고, 푹 삶아서 굉장히 부드러웠다. 생각외로 스테이크가 시금치와 궁합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매쉬드 포테이토는 누구나 아는 그 맛이다.

 

N31 Restaurant & Bar 디저트 - 치즈 케이크

 코스 요리의 피날레인 디저트는 치즈 케이크가 제공되었다. 마치 나무를 연상시키는 듯한 치즈케이크는 무엇보다 비쥬얼이 훌륭하다. 맛은 일반적인 치즈 케이크 맛이지만, 스타터를 시작으로 디저트까지 비쥬얼이 훌륭해서 대접받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었다.


 N31 Restaurtant & Bar는 바르샤바 시내의 고급 레스토랑이다. 한국의 물가에 비할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폴란드 시내의 물가에 비해서는 비싼편에 속한다. 다만 비즈니스 런치이기 때문에 저렴한 값에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다. 가격에 비해서 훌륭한 서비스와 식사를 즐길 수 있고, 무엇보다 대접받는 느낌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주문을 늦게 받거나, 부름을 무시하는 등의 사소한 인종차별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비록 폴란드의 전통 음식은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에 고급진 식사를 하고싶다면 점심에 N31 Restaurtant에 들려보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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