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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5국/20 폴란드 바르샤바 & 크라쿠프

[바르샤바 관광지] 바르샤바 구시가지 관광지 추천

by VETO2971 2021.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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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여행자를 위한 3줄 요약

# 바르샤바 구시가지 관광지 추천

# 구시가지 전망대, 바르샤바 왕궁

# 구시가지 광장, 바르비칸

 

 

 폴란드는 아직까지 관광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국가다보니 자세한 정보가 많지는 않다. 그렇다고 폴란드가 볼 거리가 없다는 뜻은 전혀 아니다. 긴 역사에 있어서 동유럽의 파리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웠던 바르샤바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바르샤바의 관광지는 보통 구시가지 방면의 북쪽과 신시가지 방면의 중앙 그리고 빌라누프 궁전과 와키엔카 공원등이 위치한 남쪽으로 구분할 수 있다. 바르샤바는 생각보다 크지 않기 때문에 하루에 2개의 영역을 관람할 수 있으니, 여행 스케쥴과 관광지 목록을 보고 자신의 일정에 맞추는 것을 권유한다.

 

 추가로 본인은 바르샤바에 1박 2일간 머물렀는데, 하필 날자가 12월 30일과 31일이여서 대다수의 관광지가 휴업을 하거나, 문을 일찍 닫는 바람에 많이 둘러보지는 못하였다. 따라서 계획한 것들을 바탕으로 정리해 이곳에 글을 남긴다.

 

 본 포스팅은 바르샤바 구 시가지 방면을 소개한다. 이곳에는 구시가지를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전망대인 'Taras Widokowy' 와 바르샤바 왕궁, 구시가지 광장인 '리네크 스타레고 미아스타' 그리고 18세기에 건설한 바르샤바의 성벽인 바르비칸이 있다.


구시가지 전망대. Taras Widokowy

 

 

 Taras Widokowy 바르샤바 구시가지 입구에 위치한 낮은 전망대이다. 단돈 6 PLN 에 구시가지 광장을 전망대에서 볼 수 있다. 단 엘레베이터가 없기에 약 150 개의 계단을 직접 올라가야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옥상 전망대에서 보는 구시가지는 아기자기하고, 옛 느낌이 가득해 충분히 올라갈 가치가 있다. 카드는 불가능하며, 100 PLN 이상의 화폐 단위는 잔돈 부족으로 거절하기 때문에 작은 단위의 화폐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바르샤바 왕궁

 

 바르샤바 왕궁은 다른 유럽의 왕궁과 마찬가지로 박물관의 역할을 한다. 바르샤바 왕궁 내에서는 폴란드 왕가의 아담하지만 화려한 생활문화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알고 있어 많은 기대를 하고 찾아갔으나, 하필이면 내가 바르샤바에 체류하는 기간이 연말이라 일찍 문을 닫아 입구에서 사진만 찍고 내부 관람은 하지 못하였다.

 

 직접 입장 및 관람은 하지 못했지만, 사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하에서 외투를 맡길 수 있으며 다른 왕궁과 마찬가지로 오디오 테이프를 빌릴 수 있으며 왕궁마다 순서가 있어서 1번부터 차례대로 관람을 하면 된다고 한다. 입장료의 경우에는 30 PLN 으로 아주 저렴한 편에 속하고, 학생증과 같은 할인 혜택을 받으면 20 PLN 에 입장이 가능하다. 2020년 3월 1일 기준으로 매주 수요일에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구 시가지 광장 입구에 바로 있기 때문에 반드시 들려볼 것을 권유한다.

 


구시가지 광장. 리네크 스타레고 미아스타

 

 리네크 스타레고 미아스타는 구시가지 광장의 중심지이자, 광장의 정 중앙에 인어상이 있는 곳 인근을 의미한다. 광장의 주변에는 평이 좋은 다양한 식당들과 바르샤바의 명물인 호박(보석 호박)을 판매하는 각종 귀중품 상점들이 즐비한다. 바르샤바 호박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호박도 존재하지만 각종 곤충이나 꽃이 화석으로 남겨진 호박들도 판매하는데, 썩 미관적으로 좋진 않으니 관람만 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 속 리네크 스타레고 미아스타는 크리스마스 이후의 동계시즌의 모습이다. 동계시즌에는 인어상을 기준으로 적은 금액을 주고 아이스 스케이팅을 탈 수 있도록 야외 아이스링크를 설치해 두었다. 그리고 인근에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다양한 조명들과 각종 음료를 판매하는 노점상이 즐비해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뱅쇼나 코코아를 10 PLN 정도의 금액에 판매하는데 썩 맛이 좋지 않으니, 구경만 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코코아는 정말 맛이 없다.

 

 만약 여행 계획이 동계가 아닌 다른 시즌이라면, 이곳은 인어상을 중심으로 주변의 모든 상점들이 테라스 영업을 한다.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아름다운 광장의 모습과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먹는 한끼는 현지인의 느낌을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다. 주변의 맛집은 구글 지도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바르비칸.

 

 

 바르비칸은 구시가지 입구에 있는 18세기에 건설한 성벽 외곽이다. 과거 전쟁으로 인해 모두 파괴되었지만, 남아있는 역사 자료를 참조해 거의 완벽하게 다시 재건하였고 결국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름다운 성벽이다. 바르비칸은 단순한 성벽 외곽이기 때문에 딱히 볼만한 것은 없지만, 옛 성벽의 구성과 그 분위기를 느끼고자 한다면 충분히 방문해볼 가치가 있다. 또한 구시가지와 가깝기 때문에 식사 후에 간단한 산책을 하기에도 좋고, 곳곳에 앉을 수 있는 벤치가 있어 휴식에도 좋은 공간이다. 여름 및 겨울 시즌에는 성곽 주변의 노점상에서 뜨레들로, 도넛, 뱅쇼 등의 식음료를 판매해 다양한 볼거리도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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