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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19 삿포로 & 노보리베쓰

[삿포로 맛집] 다루마 본점 징기스칸 후기.

by VETO2971 2021.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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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여행자를 위한 3줄 요약

# 스스키노 일대 징기스칸 전문점

# 징기스칸 1접시 850엔
# 부모님도 젊은 아들도 모두 만족

 

 

훗카이도에는 정말 맛있는 음식 뿐이다. 유바리 멜론 같은 과일도 있고, 털게도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훗카이도산 유제품은 모두 당도가 높아 맛있고, 스프카레 같은 퓨전 음식도 훗카이도가 원조다. 이런 맛있는 음식 중에서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바로 징기스칸이다.

 

이제는 한국에도 양고기가 널리 퍼져 징기스칸 전문점이 많이 들어와서 익숙한 음식 중 하나가 되었지만, 한국에 징기스칸 혹은 양고기 전문점이 들어오기 전에 삿포로에서 먹은 징기스칸은 큰 충격이였다. 양 특유의 비린내 때문에 기피되던 고기가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특히 삿포로에서는 한국에 비해서 훨씬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징기스칸을 맛볼 수 있는데, 오늘 포스팅하는 다루마 본점은 징기스칸 전문점으로 삿포로 현지에서도 유명한 맛집이다.

 

다루마는 스스키노 사거리에 니카 할아버지를 지나서 아래쪽에 위치해있다. 구글 맵에서 볼 수 있듯이 장사가 잘 되어서 분점이 꽤나 많이 있는데, 웨이팅에 따라서 아무 곳이나 방문해도 상관없다. 본 포스팅은 다루마 본점을 기준으로 한다. 추가로 징기스칸과 함께 맥주를 즐길 여행자라면, 분점에 따라 다른 맥주를 제공한다는 것을 알아두자. 본점은 기린, 6.4 는 삿포로 클래식, 4.4는 아사히를 제공한다.

 

 

다루마 본점의 모습이다. 조금 일찍 방문한 덕에 웨이팅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물론 식사가 끝날 때쯤 매장 안과 밖이 모두 웨이팅 라인으로 꽉 찼다.

 

 

 

다루마 본점 내부의 모습이다. 각 좌석마다 징기스칸 화로가 있고, 기억자로 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추가로 좌석 뒤편에는 락커가 있어서 소지품이나 겉옷에 냄새가 배지 않도록 넣어둘 수 있다.

 

 

 

 

다루마 본점의 메뉴 구성이다. 일반 징기스칸은 850엔, 양 안심과 상급 고기는 1150엔이다. 참고로 이곳에서 판매하는 모든 양고기는 전부 훗카이도산이며, 일반 징기스칸과 상급 징기스칸의 차이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 생각보다 양이 적기 때문에 인원수보다 많은 고기를 주문해야 배가 부르다.

 

 

먼저 불판 위에 양파와 파를 올려준다. 첫 야채는 무료이지만 추가 야채는 횟수당 200엔이다. 돼지 비계를 뜨거운 불판에 문질러 기름칠을 하고, 주문한 고기를 올려 구워서 먹는다. 징기스칸 고기는 양의 안심, 다리, 등심 등의 각종 부위가 섞여서 나온다고 한다. 첫번째 고기 이후에는 본인이 직접 구워야하는데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미디엄이라고 한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기에 취향껏 먹으면 된다.

 

 

 사진과 설명만으로는 설명이 아쉬워 굽는 영상을 포함한다.

 

 

 꼭 다루마 본점일 필요는 없지만, 훗카이도에 여행을 떠난다면 징기스칸은 꼭 먹어볼 것을 권유한다. 특유의 냄새 때문에 양고기를 싫어하는 엄마도, 처음 먹어보는 양고기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던 아빠도 한번 맛본 뒤에는 구워지기가 무섭게 먹을 정도로 특유의 잡내 없이 맛있는 양고기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한국에 비해서 훨씬 저렴한 가격에 징기스칸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이가 있는 부모님 세대도, 양고기를 좋아하는 젊은 세대도 모두 즐길 수 있는 징기스칸 전문점 다루마를 추천하며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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