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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19 오사카

[오사카 맛집] 사카에스시 스시 후기

by VETO2971 2021.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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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여행자를 위한 3줄 요약

# 도톤보리 가성비 최고 스시집

# 사람이 없는 저녁이나 밤에 가는 것을 추천

# 연어치즈, 도미, 연어 추천

 

 

 일본 여행을 갈 때마다 꼭 알아보는 장소가 있다. 바로 가성비가 좋은 스시집이다. 가성비가 좋은 스시집이란, 스시잔마이 같은 싼맛에 먹는 스시가 아닌 적당한 가격에 좋은 품질을 내놓는 스시집을 의미한다. 굳이 예를 들면 후쿠오카의 효탄스시나, 도쿄의 스시노미도리 같은 곳들인데 오사카에서 발견한 이 사카에스시는 내가 찾던 그런 스시집이였다.

 

 후기 포스팅을 쓰는 지금에서야 알게된 사실인데, 혐한 스시라는 이름으로 이곳이 꽤나 유명한 것 같다. 그리고 이에 대한 내 개인적인 의견은 case by case. 스시 쉐프가 한명만 있는 것도 아니고, 종업원이 한명만 있는 것도 아니라 그냥 사람이 잘못 걸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방문할 때는 서빙 타이밍, 와사비의 양, 녹차 제공, 영수증 장난질 등이 전혀 없었다. 또 하나 당부할 것은 본인은 이곳을 오사카 여행 중에 2번 방문했는데, 모두 밤에 방문했고 웨이팅 없이 입장했다. 다만 구글 리뷰를 읽어보니 점심과 저녁 6시 쯤에는 사람이 많은 것 같으니, 조심해서 방문하길 바란다. 본인은 8시 이후에 방문해서 웨이팅 없이 편안하게 식사했다.

 

도톤보리 근처에 위치한 사카에스시의 모습이다. 내 기억으로는 이 인근이 전부 유흥업소라 사카에스시를 가는 길에 근처에서 민망한 옷차림이나, 민망한 제의를 많이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카에스시 내부의 모습이다. 중앙에는 쉐프가 주문을 받고 스시를 만들어주며, 바로 앞에 테이블이 위치해있어 주문 후에 곧 메뉴를 받아먹을 수 있는 형태이다. 구석에는 4인용 테이블이 있지만, 보통은 자리가 꽉 차있기 때문에 쉐프 바로 앞에서 먹는 것이 편하다.

 

 안내에 따라서 빈 자리에 앉으면 사진과 같은 기본적인 세팅을 해준다. 빨간 테이블이 바로 스시를 올려주는 곳이다. 그 바로 아래에 있는 검은 주전자는 간장이며, 그 우측에 있는 것은 재털이다. 흰색과 파란색 그릇이 간장 그릇이다. 재털이에 간장을 붓지 않도록 조심하자.

본인이 이곳에서 먹은 스시는 광어, 도미, 연어, 계란, 연어치즈, 참치, 새우, 참치 뱃살 등을 먹어봤다. 이 중에서 꼭 추천하고 싶은 메뉴 3개만 꼽자면 도미, 연어치즈, 참치 뱃살 상급이다. 이 3개는 꼭 먹어보길 권한다.

 

 1차로 주문한 12개의 초밥이다. 시계 방향으로 도미, 광어, 연어, 치즈연어, 계란, 참치이다. 연어, 광어는 우리가 아는 그런 맛이고, 참치는 150엔이 아까운 맛이였다. 앞서 말했듯 가장 추천하는 것들은 바로 '도미', '참치 뱃살 상', '치즈 연어' 이다.

 

 도미는 우선 한국에서는 쉽게 먹을 수 없거나, 훨씬 비싼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 사카에 스시에서는 광어와 같은 돈으로 도미를 먹을 수 있었고, 가격은 물론이고 맛도 뛰어나기에 추천한다. 사카에 스시에서 판매하는 참치 뱃살 상은 특상과 큰 차이가 없고 중과는 차이가 있기에, 참치 뱃살을 먹고 싶다면 상급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사카에 스시의 최애 메뉴인 치즈연어는 반드시 먹어볼 메뉴다. 두툼한 연어 위에 구워진 치즈가 이상해보일 수 있지만, 굉장히 훌륭한 맛이였다.

 

 본인이 극찬한 도미 초밥과 치즈 연어 초밥의 모습이다. 단돈 100엔임에도 불구하고 두툼한 저 크기와 빛깔은 굳이 다른 설명이 필요가 없다. 치즈 연어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한번 먹어본 뒤에는 그 맛에 빠질 것이다. 본인도 초밥을 한판 먹은 뒤에 추가로 주문할 것을 고민하던 중, 쉐프의 추천으로 먹게 되었던 음식인데 그게 가장 맛있는 음식이 될줄은 생각도 못했다.

 

 

이처럼 사카에 스시는 보통 100엔에서 300엔 사이의 스시를 판매하는 가성비 스시집이다. 다만 저급 스시가 아닌, 평균 이상은 되는 괜찮은 스시를 판매한다는 것과 밤중에 방문할 때 현지인들이 퇴근하고 방문하는 로컬 스시집이다. 따라서 사람이 미어터지는 시간대를 피하고, 밤 8시 이후에 이곳에 방문해서 일본 특유의 감성을 느끼며 초밥을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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